[스포츠투데이 박보라 기자]지난 2012년 한국 초연으로 뜨거운 호평을 받은 뮤지컬 '라카지'가 오는 12월 다시 무대로 돌아온다.

오는 12월 재연하는 '라카지'는 앞서 세계에서 유일하게 토니 어워즈 작품상 3회를 수상하며 탄탄한 작품성을 입증했다. 초연 당시 앨빈/자자 역에 정성화, 김다현이, 조지 역에는 남경주, 고영빈 등이 열연하며 주목을 받았다. 또한 천호진, 윤승원 등 개성 넘치는 연기파 배우들의 복귀로 화제를 모았다.

이번 '라카지'에서는 초연의 뮤지컬 스타들이 다시 한 번 뭉치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았다, 앨빈/자자 역에는 정성화, 김다현이 또 아름답고 귀여운(?) 모습으로 돌아 온다. 조지 역에는 남경주, 고영빈이, 에두아르 딩동 역에는 송승환과 마담 딩동 역에는 이경미, 전수경이 열연한다. 또 자클린 역에는 최정원, 유나영이, 자코브 역에는 김호영, 유승엽이 이름을 올린다. 마지막으로 장미셀 역에는 정원영, 서경수가 캐스팅 됐다.

'라카지'는 1973년 프랑스의 극작가 장 프와레(Jean Poiret)에 의해 연극으로 무대에 올려진 후 동명의 뮤지컬로 1983년 8월 21일 브로드웨이 Palace Theatre에서 초연됐다. 작품은 클럽 라카지오폴을 운영하는 중년 게이 부부의 아들이 극우파 보수 정치인의 딸과 결혼을 선언하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유쾌하게 그린 작품이다.

당시 뉴욕 타임즈는 "현란한 쇼맨십, 풍부하고 아름다운 선율이 가득한 라카지오폴은 최고로 즐겁고 쾌할한 공연"이라며 작품에 대한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으며,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빠른 스토리 전개와 따뜻한 가족애의 감동이 빅밴드의 낭만적인 선율과 함께 자연스레 가슴을 적시는 작품이다..


박보라 기자 raya1202@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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