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유스케'에 첫 출연한 가수 케빈오가 금요일 밤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케빈오는 6일 밤 방송된 KBS2 음악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시청자들과 만났다.

이날 케빈오는 먼저 한영애의 '누구 없소' 무대로 인사를 건넸다. 그는 특별히 첼리스트 박찬영과 함께한 편곡에 특유의 음색을 얹었다. 특히 JTBC '슈퍼밴드'에서의 감동을 다시 한번 떠올리게 만들었다.

유희열은 "암전된 무대 속에 케빈오만 존재하는 느낌이었다"고 호평했다. 케빈오는 환하게 웃으며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정말 나오고 싶었다. 노래가 나올 때마다 아이처럼 불러주시길 기대했다. 이렇게 출연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케빈오는 '케빈오의 꿈은 무엇인가'라는 유희열의 첫 출연 공식질문에 "평생 아낄 수 있는 정규앨범을 내는 것이 음악적인 꿈이다. 그리고 정규앨범과 함께 콘서트를 자주 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케빈오의 끝인사는 신곡 '애니타임, 애니웨어(Anytime, Anywhere)'와 함께였다. 그는 "힘들어하는 사람, 사랑하는 사람과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에게 위로가 됐으면 하는 곡"이라고 곡을 소개했다.

케빈오의 목소리는 서로를 보지 못해 그리워하는 감정을 지닌 모든 이들을 대변하는 듯했다. 특히 서정적이면서 진한 감성을 품은 '애니타임, 애니웨어'의 멜로디에 녹아들며 감미로운 밤을 완성했다.

케빈오의 신곡 '애니타임, 애니웨어'는 미국 뉴욕에서 태어나 자란 케빈오가 어린 시절을 보낸 자택을 화재로 잃고 쓰게 된 곡이다. 미국에서 머무를 때 한국에 대한 그리움, 한국에서 머무를 때의 미국에 대한 그리움과 애정 어린 마음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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