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역시 손흥민이다. 영국 매체가 선정한 토트넘 최우수 선수(MVP)에 등극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9일(한국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각 구단별 MVP를 선정해 발표했다. 토트넘에서는 손흥민이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리버풀에서는 세계적인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가, 맨체스터 시티에서는 정확한 크로스를 자랑하는 케빈 더 브라위너가 꼽혔다.

이 매체는 손흥민을 MVP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EPL에서 토트넘 경기 중 2/3밖에 소화하지 못했지만, 16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2월 애스톤 빌라전에서는 정규리그 9호 골이자, 5경기 연속 득점포를 작렬했다"며 많은 골을 터트린 손흥민의 상세한 이력을 전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이 애스톤 빌라 전에서 경기 초반 팔 골절 부상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결승골을 뽑아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하지만 이후에는 팔 골절상 수술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손흥민 없이 경기를 치른 토트넘은 이후 3경기에서 승점 단 1점밖에 따내지 못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이 점도 꼬집으며 '팀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 손흥민을 MVP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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