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를 꺾고 3연패를 탈출했다.

KIA는 30일 오후 2시 광주-기아챔피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KBO 리그 LG와 홈경기에서 10-6으로 이겼다.

3연패를 끊은 KIA는 12승11패를 기록했다. 반면 5연승을 마감한 LG는 15승7패가 됐다.

KIA의 선발투수 이민우는 7이닝 3피안타 8탈삼진 2볼넷 2실점(1자책)으로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나지완이 4안타 1타점, 유민상이 3안타 2타점, 한승택이 3안타 1타점, 박찬호가 1안타(1홈런) 3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LG의 선발 임찬규는 4.1이닝 8피안타 2탈삼진 4볼넷 6실점(2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성우가 1안타(1홈런) 3타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선취점은 KIA의 몫이었다. 5회말 1사 1,2루에서 나지완의 적시타, 유민상의 적시 2루타로 점수를 쌓았다. 이어진 만루 상황에서 한승택의 적시 중전 안타로 또 한점, 최원준이 바뀐 투수 여건욱을 상대로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4-0 리드를 잡았다.

KIA의 득점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2사 1,2루 상황에서 박찬호의 스리런 홈런으로 일찌감치 달아났다.

LG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6회초 2사 1루에서 채은성의 만회하는 1타점 2루타에 이어 1루수 포구 실책으로 또 1점 추격했다.

하지만 KIA가 곧바로 3점 추가하며 10-2로 달아났다.

LG도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8회초 1사 1,2루에서 투수 폭투로 1점 더 만회했고, 9회초에는 이성우의 스리런 아치로 4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더 이상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KIA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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