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문선호 기자]배우 한주완이 '간서치열전'에서 자신이 맡은 캐릭터 '장수한'에 대해 소개했다.

KBS2 드라마스페셜 '간서치열전' 제작진은 13일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재진들과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황의경 씨피와 박진석 피디, 이민영 작가, 배우 한주완과 민지아가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한주완은 "제가 맡은 캐릭터 '장수한'은 책벌레"라며 입을 열었다. 그는 "한을 오래 품고 살아서 '장수한'이 아닌가 싶다. 시나리오를 읽어보고 그런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해 옆에 앉은 이민영 작가의 눈총을 받았다.

한주완은 "장수한은 서출에 책벌레다. 그러나 누구 못지 않게 삶을 영위하려는 욕망이 큰 인물"이라며 "그 욕망이 극 중 핵심 플롯인 '홍길동전'을 추적해 나가는 것으로 대두된다"라고 소개했다.

여주인공 계월 역을 맡은 민지아는 "계월은 사랑을 위해서 자기 목숨까지도 바치는 캐릭터"라고 밝혔다. 그는 "계월은 신념을 갖고 있고, 그걸 위해서 살아가며 자기 목숨까지 바치는 멋진 여자"라며 "어떻게 보면 또 순진한 거 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정말 불같이 멋지게 산 여자"라고 덧붙였다.

한편 '간서치열전'은 지상파 콘텐츠로는 최초로 웹과 모바일 플랫폼에 선공개되며, 13일부터 18일까지 6차례에 걸쳐 매일 밤 12시에 네이버TV캐스트를 통해 총 55분 분량이 방송된다.

마지막 15분 분량의 영상은 19일 밤 12시 KBS2 본방송 직후 네이버TV캐스트를 통해 공개되며, KBS2 '드라마스페셜'에서는 19일 내용 전체가 하나의 영상으로 편집된 완성본 '간서치열전'이 방송된다.


문선호 기자 ueberm@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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