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고양 오리온이 서울 SK전 4연승을 달렸다.

오리온은 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SK와 원정경기에서 81-79로 이겼다.

이로써 시즌 24승18패를 기록한 오리온은 단독 3위로 올라섰다. 반면 2연승을 마감한 SK는 17승25패로 8위에 머물렀다.

이날 오리온은 허일영이 21득점 6리바운드로 맹활약한 가운데 한호빈이 13득점 7리바운드, 로슨이 13득점 8리바운드, 이대성이 11득점 4어시스트, 이승현이 10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SK는 자밀 워니가 34득점 11리바운드, 최성원이 12득점 7어시스트, 최부경이 11득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경기 초반은 오리온의 우세가 이어졌다. 골밑을 장악한 오리온은 차곡차곡 득점을 올렸으나, SK는 수비에서 흔들리며 점차 밀리기 시작했다.

1쿼터를 23-10으로 마친 오리온은 2쿼터에서도 힘을 냈다. 선수들의 고른 득점포 가동으로 분위기를 살렸고 이승현의 3점슛으로 43-30으로 쿼터를 마쳤다. 3쿼터에서도 우위를 점한 오리온은 허일영과 박재현의 연속 3점슛으로 더욱 격차를 벌렸다.

4쿼터 중반까지 우위를 점하던 오리온은 이후 위기를 맞았다. SK가 반격에 나서 2점차 턱밑까지 추격에 나섰다. 경기종료 4초를 남기고 SK의 김건우가 3점슛을 시도했으나 빗나가면서 결국 오리온이 승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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