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대한항공이 우리카드를 꺾고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대한항공은 2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19-25 25-22 25-17 25-22)로 역전승을 거뒀다.

5연승을 질주한 대한항공은 25승10패(승점 73)를 기록, 2위 우리카드(22승13패, 승점 64)와의 승점 차를 9점으로 벌리며 잔여 경기에 관계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결정지었다.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대한항공은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2위가 확정된 우리카드는 플레이오프로 향하게 됐다.

요스바니는 30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곽승석은 9점, 정지석과 조재영은 7점을 보탰다.

우리카드에서는 알렉스가 25점, 나경복이 14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대한항공은 1세트 범실을 남발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그사이 우리카드는 알렉스와 나경복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1세트를 25-19로 가져갔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2세트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요스바니의 공격이 우리카드 코트를 폭격하며 경기의 분위기를 바꿨다. 2세트를 25-22로 따낸 대한항공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탄 대한항공은 3세트도 25-17로 쉽게 가져가며 승점 1점을 확보,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여유를 찾은 대한항공은 이후 4세트를 25-22로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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