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KBO 리그를 넘어 K리그까지 덮쳤다.

대구FC는 13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 예선을 마친 선수단은 12일 오전 입국 직후 곧바로 국가지정격리시설로 이동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으며, 13일 오전 선수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선수는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치료센터에 입소해 치료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외 선수단은 2주간 자가격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전날 성남FC에서 8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은 데에 이어 대구까지 확진자가 나오면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앞서 FC서울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K리그 일정이 연기된 바 있다.

성남에 이어 대구FC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만큼 일정 조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대구FC는 "K리그 코로나 대응 매뉴얼과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추가적인 감염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예정된 리그 경기 등 추가적인 사항은 추후 재공지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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