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1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공동 9위로 도약했다.

고진영은 20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를 낚으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전날 공동 25위에서 공동 9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고진영은 현재 CME글로브 포인트 순위에서 1위, 올해의 선수 포인트, 상금, 세계랭킹에서 2위를 달리고 있다. 모두 넬리 코르다(미국)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세계랭킹 1위와 각 타이틀의 향방이 결정된다.

현재 코르다는 9언더파 135타로 공동 5위에 자리하고 있다. 다만 고진영과 코르다의 차이가 1타에 불과해 남은 3, 4라운드에서 충분히 역전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한편 셀린 부티에(프랑스)는 2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4언더파 130타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이민지(호주)와 가비 로페스(멕시코), 미나 하리개(미국)가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정은6과 지은희, 코르다, 조지아 홀(잉글랜드)은 9언더파 135타로 공동 5위에 랭크됐다.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7언더파 137타로 공동 13위, 전인지와 김아림은 6언더파 138타로 공동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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