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유럽축구통계사이트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에게 최고 평점을 부여했다.

토트넘은 29일(한국시각)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추가한 토트넘은 9승3무5패(승점 30)로 리그 6위에 머물렀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페널티킥과 상대 퇴장을 유도하는 등 분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최근 리그 4경기 연속 골 행진도 중단됐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25분 사우샘프턴의 제임스 워드-프라우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전반 38분 해리 윙크스의 스루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사우샘프턴 수비수 모하메드 살리수의 다리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획득했다. 앞서 경고 1장이 있었던 살리수는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했고, 토트넘은 키커로 나선 해리 케인의 골로 1-1 균형을 맞췄다.

이후 토트넘은 수적 우위를 점한 상태에서 파상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사우샘프턴은 더 이상 빈틈을 보이지 않았고,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됐다.

경기 종료 후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8.2점을 부여했다. 이날 경기에 출전한 모든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평점이다. 토트넘에서는 케인과 윙크스가 각각 7.0점으로 손흥민의 뒤를 이었다.

사우샘프턴에서는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가 8.1점으로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반면 손흥민에게 반칙을 하며 퇴장을 당한 살리수는 5.0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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