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웨스 클레멘츠 수석코치를 영입하며 2022년 코칭스태프 보직을 확정했다.

한화는 21일 "클레멘츠 수석코치와 박윤 1군 타격코치, 남원호 잔류군 수비코치를 영입해 2022년 코칭스태프 보직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클레멘츠 코치는 밀워키 브루어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등에서 마이너리그 코치 및 감독으로 경력을 쌓았다. TV, 라디오 해설위원으로도 20년 넘게 활동해 야구 전반적인 시야가 넓다.

한화는 "클레멘츠 코치가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의 야구관과 구단의 리빌딩 진행 과정을 잘 이해하고 있어 수석코치 보직에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마이너리그 타격코치 경험도 있는만큼 김남형 신임 메인타격코치와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클레멘츠 코치를 영입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클레멘츠 코치는 1월 말 입국해 2월 초 자가격리가 해제되는대로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클레멘츠 코치의 영입으로 1군 코칭스태프 일부 보직 이동이 이뤄졌다. 기존 수석코치였던 대럴 케네디 코치가 전상렬 코치를 대신해 작전 및 3루 코치를 맡는다. 전상렬 코치는 외야수비와 1루 코치를 담당한다. 단, 케네디 코치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의 입국 시까지 감독대행 역할로 스프링캠프를 이끈다.

신임 박윤 타격코치는 김남형 메인코치와 함께 선수들을 지도한다. 2017년을 끝으로 은퇴한 박윤 코치는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 인턴코치 등 미국 연수를 마치고 KBO리그 지도자로 데뷔하게 됐다.

한화는 "미국에서 스포츠비즈니스를 전공하며 인턴코치 업무를 병행한 박윤 코치는 영어와 기본적인 스페인어가 가능해 외국인 코칭스태프와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다. 또한 인턴코치 경험으로 얻은 최신 트렌드에 맞는 타격 훈련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박윤 코치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이 밖에 퓨처스 · 잔류군에는 전력분석원을 거쳐 코치로 선임된 최윤석(퓨처스 내야수비), 윤규진(잔류군 투수) 코치에 이어 남원호(잔류군 수비) 코치가 새로 합류했다. 남원호 코치는 10여년 간 아마추어 야구에 몸담으며 풍부한 경험을 쌓은 지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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