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아이콘, 더보이즈, 브레이브걸스 유나, 오마이걸 유빈, 비비지 엄지 / 사진=DB |
가장 심각한 곳은 가요계다. 아이돌 그룹의 경우 많은 인원이 같이 일정을 소화하는 데다 단체로 숙소 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아 확진 사례가 많이 나오는 모양새다. 공연계 역시 대면으로 진행되는 만큼, 확진자 발생에 따라 공연 취소 등의 상황이 속출하는 중이다.
◆ 10일간 30명 확진, 가요계는 '초비상'
가요계는 극심한 코로나19 확진 여파에 시달리고 있다. 10일간 무려 30명이 확진되며 가요계는 초비상에 걸렸다. 특히 한 그룹의 멤버 한 명이 확진된 이후 다른 멤버들이 연쇄적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경우가 잦은 형국이다.
먼저 19일 이펙스의 멤버 위시, 아민, 제프가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전한 데 이어 20일 슈퍼주니어 은혁, 21일 썸머케익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23일 아이콘 김진환, 송윤형, 김동혁이 코로나19에 확진됐으며, 24일에는 위너 이승훈, 더보이즈 에릭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25일에는 아이콘 구준회, 트레저 요시, 위아이 김동한, 유용하, 강석화가, 26일에는 더보이즈 영훈, 씨스타 출신 효린이 코로나19 확진 판정 소식을 전했다.
27일에는 무려 10명의 확진자가 쏟아져 나왔다. 아이콘 정찬우, 트레저 최현석, 준규, 마시호, 더보이즈 현재, 주학년, 위클리 이재희, 케플러 김채현, 서영은, 아이즈원 출신 권은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계속해서 확진자는 추가되고 있다. 28일에도 브레이브걸스 유나, 오마이걸 유빈, 비비지 엄지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
특히 비비지는 여자친구 출신 은하, 신비와 2월 9일 데뷔를 앞두고 있던 상황. 엄지의 코로나19 확진으로 비비지의 데뷔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공연계도 감염 사례 속속 '빨간불'
 |
| 서경수, 정선아 / 사진=DB |
공연계 역시 코로나19 확산세로 공연 취소 사례가 속속 나오고 있다.
뮤지컬 '라이온 킹'의 경우, 코로나19 상황 탓에 개막일이 수번 미뤄졌다. '라이온 킹'은 당초 9일 개막 예정이었다. 그러나 특별방역대책으로 항공 수급에 문제가 발생해 인터내셔널 투어 입국이 지연됐고, 결국 개막일을 26일로 연기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며 26일 개막공연도 취소됐다. 26일 '라이온 킹' 측은 "프로덕션 전 인원을 대상으로 매주 진행되는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자 1명이 확인됐고, 프로덕션 전 인원은 재검사를 실시했다"며 취소 소식을 전했다. 이어 27일 공연도 취소됐다. '라이온 킹' 프로덕션은 "코로나19 재검사 결과가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 이에 따른 방역당국의 지침이 결정되지 않아 불가피하게 27일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며 사과했다.
28일 공연은 정상 진행됐다. '라이온 킹' 측은 "방역 당국의 역할 조사 결과, 공연 운영에 문제가 없다고 확인됐다"며 "현재 모든 방역이 완료됐으며, 확진자는 관련 규정에 맞춰 자가격리 등 방역 당국의 지침을 이행할 예정이다. 모든 인원은 매일 신속항원검사를 진행하고, 매주 보건기관을 통한 PCR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정부의 방역 지침 준수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뮤지컬 '썸씽로튼'도 주연 배우 서경수의 코로나19 확진으로 28일 공연이 취소됐다. '썸씽로튼' 측은 "서경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이날부터 29일까지 3회차 공연을 취소한다"며 "전 출연진과 스태프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뮤지컬 '하데스타운' 또한 오르페우스 역을 맡은 배우 박강현이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선제적 조치 차원으로 캐스팅을 변경하고 일부 회차를 취소했다. 박강현이 오르기로 예정됐던 28일 오후 7시 30분 공연과 30일 오후 2시 공연은 각각 배우 조형균, 엑소 시우민이 대신 출연하고 29일 오후 2시 공연은 취소됐다. 박강현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연극 '라스트세션'도 배우, 스태프의 정기적인 코로나19 자가키트 검사 진행 중 1명이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28일 공연을 취소했다. 이후 공연 일정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뮤지컬 배우 정선아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에 따르면 정선아는 지난 26일 개인 스케줄을 앞두고 선제적으로 PCR 검사를 진행했고, 27일 오전 보건당국으로부터 코로나19 최종 확진 판정을 통보받게 됐다. 정선아는 1차 백신 접종 후, 추가 접종을 기다리던 중 임신 사실을 알게 돼 현재 백신 미접종 상태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