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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구스타보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전북은 9일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9라운드 성남FC와의 원정경기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결과로 3연승을 달린 전북은 4승 2무 3패(승점 14점)를 기록했다. 반면 2연패 수렁에 빠진 성남은 1승 2무 6패(승점 5점)다.
전북은 3-5-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문선민과 구스타보가 최전방에 포진됐으며 박규민이 그 뒤를 받쳤다. 쿠니모토-백승호-김진규-김문환의 중원에 위치했고 백3는 김진수-최보경-박진섭이 책임졌다.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이 꼈다.
성남도 3-5-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전성수-박용지가 투톱을 형성했고 강재우-김민혁이 2선에서 지원했다. 권순형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이지훈-권완규가 좌·우 윙백을 맡았다. 수비진은 김민혁-곽광선-마상훈이 출전했고 골문은 김영광 골키퍼가 지켰다.
경기 초반부터 성남을 거세게 몰아붙인 전북은 전반 11분 만에 선제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상대 수비수 곽광선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구스타보가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성남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전반 37분 전성수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날카롭게 감아찼지만 송범근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양 팀은 이후에도 남은 시간 동안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쳤지만 더 이상의 골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전반전은 전북이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성남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강재우, 이지훈을 대신해 박수일, 안진범을 투입시키며 공격력 강화를 꾀했다. 전북도 후반 13분 쿠니모토를 대신해 윤영선을 그라운드에 넣었다.
꾸준히 추가골을 노리던 전북은 후반 15분 결실을 봤다. 바로우가 주인공이었다. 문선민의 패스를 받아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뒤 왼발 슈팅으로 깔끔히 마무리했다. 바로우의 올 시즌 첫 득점.
다급해진 성남은 공세를 강화했다. 후반 24분 역습 상황에서는 김민혁의 패스를 받은 뮬리치가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수에게 걸렸다.
여유가 생긴 전북은 후반 43분과 추가시간 일류첸코의 연속골을 앞세워 대승을 완성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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