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인간극장' 손혁 씨가 자신을 생계형 성악가라고 자평했다.

24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은 '비엔나에서 온 부부' 2부로 꾸며져 비엔나에서 고향 의성으로 돌아온 성악가 손혁, 오다연 씨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손혁 씨는 합창단 연습을 마친 뒤 지역 음악가와 함께하는 합주팀을 만났다.

합주팀은 성악가, 국악, 타악 연주가로 꾸려졌다고. 팀원 권대일 씨는 "저의 (합주팀) 색깔은 성악가들이 노래하면서 기타 치는 팀"이라며 "대중들에게 가깝게 다가가자는 취지로 만들게 됐다"고 팀 결성 이유를 설명했다.

또다른 팀원 권동우 씨는 "낮에는 주경야독하고, 밤에는 아르바이트도 하고 먹고살기 위해서 다른 일도 한다"고 밝혔다.

손혁 씨는 합창단 연습을 마친 뒤 경북 의성에서 서울로 음향 일정을 떠났다. 그는 "오늘도 이백 킬로미터 정도 예상되는 길"이라며 "제가 행사비로 7만 원을 줘도 서울도 세 번씩 올라가고 있다. 저는 생계형 성악가다. 먹고살기 위해 예술을 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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