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예련→나영희, 배테랑들의 호흡+빠른 전개 '성공적' ['황금가면' 첫방]

입력2022년 05월 24일(화) 11:38 최종수정2022년 05월 24일(화) 11:38
황금가면 / 사진=KBS2 황금가면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황금 가면'이 배테랑 배우들의 연기와 빠른 전개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23일 저녁 첫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황금 가면'(극본 김민주·연출 어수선)에서 재벌가에 시집간 유수연(차예련)이 집안에서 인정받지 못하며 궁지에 몰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황금 가면'은그릇된 욕망과 탐욕이 빚어낸 비극으로 세 여자의 광기 어린 싸움 속에서 삶의 해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이날 방송에서 SA그룹 직원이었던 유수연은 사장 홍진우(이중문)와 사랑에 빠져 결혼했다. 홍진우가 뒤늦게 사장이라는 사실을 알았던 유수연은 홍진우와 거리를 두려 했으나 열렬한 사랑으로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결혼을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시어머니 차화영(나영희), 시동생 홍진아(공다임)는 유수연을 무시하거나 투명인간 취급을 했다.

그러던 중 차화영은 SA그룹 디자이너 팀에 직접 영입한 디자이너 서유라(연민지)를 집에 들였다. 차화영은 남편 홍선태(박찬환)에게 "아들 하나 더 있었으면 서유라를 며느리 삼았을 것"이라며 서유라에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홍선태는 "수연이가 들으면 섭섭해한다"며 "그런 말을 삼가라" 충고했다.

이에 차화영은 "나는 걔를 며느리로 인정한 적 없다"고 냉정하게 말했다. 하지만 서유라가 집에 들어오고 위기가 닥쳤다. 서유라는 고의로 유수연의 치마를 밟아 넘어뜨리는가 하면 식사를 돕는다며 그릇을 깨트려 위험한 상황을 만들기도 했다.

특히 방송 말미에는 차화영이 땅콩 알레르기로 호흡 곤란을 일으키며 병원에 실려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공개된 예고편에서 누군가 고의로 음식에 땅콩 오일을 넣었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유수연이 의심을 받게 되는 상황이 그려졌다.

'황금 가면'은 첫 방송에서 시청률 11.5%를 기록했다. 전작 '사랑의 꽈배기' 마지막 회 시청률 13.7%보다 다소 낮은 시청률이지만 첫 방송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성공적인 성적을 얻었다.

어수선 감독이 '황금 가면'의 강점으로 어떤 작품보다도 빠른 전개를 예고했던 만큼 첫 방송에서부터 인물들의 관계가 빠르게 형성되며 사건, 사고들까지 터져 흥미를 자극했다. 다소 식상할 수 있는 현대판 신데렐라 유수연의 고난과 역경 복수가 그려질 것으로 예측 가능했지만 배우들의 열연으로 우려를 지웠다.

이휘향은 등장만으로도 남다른 아우라와 여유 있는 연기로 고미숙 역을 소화했다. 명불허전 악역, 시어머니 역을 맡은 나영희는 몰입도를 더했다. 시니컬한 표정과 말투 비아냥거림은 유수연이 시월드에 입성했음을 실감케 했다.

또 '우아한 모녀'를 통해 호흡을 맞췄었던 나영희와 차예련의 호흡을 유난히 좋았다. 차예련도 깊어진 연기를 선보이며 유수연 역을 소화했다.

이처럼 흥미로운 내용에 빠른 전개, 배테랑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력이 더해진 '황금 가면'은 성공적으로 안방극장에 안착했다.

'황금 가면'은 매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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