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우리들의 블루스'의 촬영장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26일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측은 현장메이킹 비하인드컷을 공개했다.

앞서 '우리들의 블루스'에서는 이영옥(한지민)과 박정준(김우빈) 앞에 나타난 이영옥의 쌍둥이 언니 이영희(정은혜)의 모습이 공개됐다. 특히 이영옥의 다운증후군 쌍둥이 언니 이영희의 등장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무엇보다 해당 역할은 실제 다운증후군을 가진 배우가 맡아 화제를 모았다. 이영희 역의 정은혜는 캐리커처를 그리는 화가다. 노희경 작가는 정은혜와 1년 동안 교감하며, 실제 그림을 그리고 사람들을 좋아하는 정은혜의 모습을 이영희 캐릭터에 녹여냈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한지민, 김우빈은 정은혜와 촬영 전 따로 만남을 가지며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다.

제작진이 공개한 '우리들의 블루스' 촬영장은 웃음꽃이 핀 모습으로 관심을 모은다. 해변가에 앉아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는 '쌍둥이 자매' 한지민, 정은혜의 찰떡 '케미'가 미소를 머금게 한다. 김우빈은 정은혜와 눈을 맞추며 대화를 나누는 친근한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세 배우는 호흡을 맞추는 과정을 가지며 드라마의 메시지를 진정성 있게 전달하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

김혜자와 고두심 사이 연기를 펼쳤던 정은혜의 현장 비하인드컷도 화기애애하다. 극 중 이영희를 따뜻하게 맞는 두 어른의 모습은 훈훈함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이 장면에서 정은혜는 극 중 푸릉마을 구성원인 별이(이소별)와 친구가 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별이 역을 맡은 이소별 역시 실제 청각 장애를 가진 농인 배우로 알려지며 방송 후 함께 화제가 됐다. 모두가 어우러진 '우리들의 블루스' 촬영장을 통해 진짜 '사람 사는 이야기'가 탄생될 수 있던 배경을 엿볼 수 있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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