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 롯데 오픈 타이틀 방어전…정윤지, 2주 연속 우승 겨냥

입력2022년 05월 31일(화) 11:34 최종수정2022년 05월 31일(화) 11:34
사진=KL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장하나(30, 비씨카드)가 롯데 오픈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정윤지(22, NH투자증권)는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2022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아홉 번째 대회인 롯데 오픈(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4400만 원)이 오는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인천에 위치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6725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2020년까지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으로 10년 동안 개최됐던 본 대회는 지난해부터 '롯데 오픈'으로 대회명을 바꿨다. 롯데스카이힐 제주에서 열리던 대회장 역시 지난해까지 한국여자오픈이 열리던 명문 골프장인 베어즈베스트 청라로 변경되면서 완벽하게 새로운 대회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

매년 흥미진진한 경기를 선보인 '롯데 오픈'의 왕좌에 도전하기 위해 올해 역시 주요 선수들이 모두 나서 골프 팬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가장 먼저,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디펜딩 챔피언' 장하나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힌다. 장하나는 "지난주부터 감이 조금씩 돌아오고 있다. 타이틀 방어에 대한 욕심보다는, 보통의 대회라는 생각으로 부담을 덜고 대회에 임하겠다"면서 "그래도 작년에 우승했던 코스와 동일하기 때문에, 올해 달라진 점들을 빠르게 캐치해서 경기한다면 좋은 결과 있을 거라 믿는다.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직전 대회로 열린 '제10회 E1 채리티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뜨거운 눈물을 쏟아낸 정윤지는 내친 김에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우승의 물꼬를 튼 정윤지는 "작년에 이 대회에서 부상으로 기권했는데, 올해는 컨디션과 경기력이 올라오는 상황이라서 기대가 조금 되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지난주 우승은 잊고 최대한 새로운 경기라는 생각으로 대회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규투어에 입성하고 지금까지 매년 목표가 우승이었다. 지난주 우승을 하면서 목표를 이뤄 만족하지만, 이제는 그 보다 더 높은 곳을 봐야할 것 같다. 새롭게 세운 2승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겸손하지만 강한 다짐을 밝혔다.

타이틀 방어전을 치룰 장하나와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정윤지의 도전에 맞설 다른 우승 후보들도 만만치 않다. '2022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서 우승 시계를 다시 작동시킨 박민지(24, NH투자증권)를 필두로, 올 시즌 1승씩을 기록하고 있는 박지영(26, 한국토지신탁), 조아연(22, 동부건설), 홍정민(20, CJ온스타일)이 시즌 첫 다승자가 되기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

또, 우승은 없지만 매 대회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꾸준한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이가영(23, NH투자증권), 이채은2(23, 안강건설), 지한솔(26, 동부건설), 김수지(26, 동부건설) 등도 이번 대회를 통해 마수걸이 우승을 해내겠다는 각오다.

이번 대회에 출전을 앞둔 롯데 소속 선수들의 각오도 남다르다. 이소영(25)과 하민송(26)은 '2022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민지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주최사 후원 선수 우승' 타이틀을 노린다.

신인상을 놓고 펼쳐지는 루키들의 대결도 흥미롭다. 이예원(19, KB금융그룹)이 879포인트를 모아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771포인트를 모은 마다솜(23, 큐캐피탈파트너스)이 이예원의 뒤를 바짝 쫓고 있고, 권서연(21, 우리금융그룹), 손예빈(20, 나이키), 윤이나(19, 하이트진로) 등도 좋은 모습을 선보이고 있어 이번 대회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됐다.

롯데 오픈은 지난 2012년부터 예선전을 통해 더 많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며 골프팬 뿐만 아니라 선수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어왔다. 올해 역시 'ROAD TO LOTTE OPEN'을 부제로 한 예선전이 지난 5월 열리면서, 본 대회에 출전하는 프로 16명과 아마추어 3명이 결정돼 눈길을 끌었다.

프로 1위로 예선전을 통과한 김가영(20)을 비롯해 이혜원2(22)와 문채림(22), 최수비(28) 등 총 16명의 프로가 '2022 롯데 오픈' 출전을 앞뒀고, 아마추어는 박서진(14), 조이안(18), 그리고 서교림(16)이 본 대회 티켓을 손에 넣어 신데렐라가 될 기회를 잡았다. 특히 조이안의 경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출전을 확정하며 더욱 발전한 모습을 기대하게 했다.

롯데가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입장권은 인터파크를 통해 사전예매가 가능하며, 현장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1, 2라운드 입장권 가격은 1만 원이며, 3라운드와 최종라운드는 2만 원이다. 6월 2일부터 나흘간 개최되는 본 대회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와 네이버, 다음카카오, LG유플러스, 올레TV를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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