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보라 기자]뮤지컬배우 홍광호가 특별한 만남을 개최한다.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올해 5월 개막한 세계 4대 뮤지컬 중 하나인 뮤지컬 '미스사이공'의 투이(Thuy) 역으로 캐스팅 돼 한국인 최초로 웨스트엔드 진출을 기록한 홍광호가 내년 2월 두 번째 단독콘서트 '홍서트_런던에서 온 편지'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지난 2월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한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이후 약 1년 여 만에 홍광호를 한국 무대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홍광호는 지난 2013년 올림픽홀에서 개최한 단독콘서트 '홍서트'에서 유령' '지킬앤하이드' '닥터 지바고' '맨 오브 라만차' '노트르담 드 파리' '레미제라블' 등의 대표적인 뮤지컬 넘버와 김광석의 '서른즈음에' 등 다양한 곡을 선보이며 실력을 자랑했다.

그는 지난 11월11일 팬카페에 직접 남긴 글에서 "영국에 오기 전, 1년을 넘기지 않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겠다고 팬 여러분들과 약속을 했었는데 이렇게나마 지키게 되어 기쁘다"라며 "짧은 콘서트 후 다시 런던으로 돌아가야 하지만 콘서트 무대 위에서 관객 분들과 함께 기분 좋은 꿈을 꾸는 것 같은, 또 즐거운 여행 같은 시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두 번째 콘서트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번 두 번째 콘서트는 '런던에서 온 편지'라는 부제로 오랫동안 그를 기다렸던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홍광호는 내년 1월 중순 휴가 차 한국에 입국하며, 한국 뮤지컬 무대에 복귀하기 전에 단독 콘서트를 통해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모습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것이다.

홍광호의 두 번째 콘서트 '홍서트_런던에서 온 편지'의 티켓 오픈은 12월 중으로 계획됐다. 자세한 내용은 12월 초에 공지 될 예정이다.


박보라 기자 raya1202@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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