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괴인' 카스도코스타스, 476일 만의 복귀전서 승전보

입력2022년 06월 23일(목) 09:05 최종수정2022년 06월 23일(목) 09:05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 / 사진=PB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그리스 괴인'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하나카드)가 476일만의 PBA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카시도코스타스는 22일 경북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린 프로당구 22-23시즌 개막전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PBA 128강 이틀차 경기서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노종현을 꺾고 64강 진출에 성공했다.

승리했지만 진땀을 뺀 경기였다. 경기 초반까지만 해도 필리포스의 경기력은 그간의 공백이 느껴지는 듯 했다. 샷 실패 이후 몇 차례나 고개를 갸우뚱하거나 언짢은 표정을 지었다. 그 사이 상대 노종현이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 단 5이닝만에 15점에 도달, 1세트를 승리했다.

1세트 종료 직후 부지런히 큐를 손질하던 필리포스가 2세트를 15-5로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여전히 필리포스가 최고의 컨디션을 보였던 경기력까지는 아니었으나 이따금씩 나오는 필리포스 특유의 샷 감각이 남은 경기를 기대케 만들었다.

3세트 6이닝에서 3연속 뱅크샷을 기록한 노종현이 다시 15-5로 한 세트 달아났지만, 필리포스는 침착했다. 4세트서 5이닝 3득점, 6이닝 2득점에 이어 7이닝에서는 하이런 7점을 뽑아내며 15-7로 승리, 세트스코어 2-2를 만들었다.

승부치기에 돌입한 필리포스는 초구를 성공시킨 데 이어, 고난이도의 스핀샷을 구사하며 2득점을 만들었다. 이후 득점에 실패했지만 노종현 역시 득점에 실패하며 경기는 그대로 필리포스의 승리로 종료됐다. 64강에 진출한 필리포스는 20-21시즌 5차전(웰컴저축은행 웰뱅 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2년 4개월만에 본인의 PBA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향해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이밖에 조재호(NH농협카드)는 강의주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64강에 진출했다.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도 이영천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하고 128강을 무난히 통과했다.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휴온스), 마민캄(베트남∙NH농협카드), 김병호(하나카드), 비롤 위마즈(터키∙웰컴저축은행), 김봉철(휴온스) 등도 대회 첫 승을 거뒀다.

반면, 강민구, 엄상필(이상 블루원리조트)는 대회 첫 경기서 고배를 마셨다. 강민구는 김대홍에 세트스코어 1-3, 엄상필은 최명진에 승부치기 끝에 패배했다. 응고 딘 나이(베트남∙SK렌터카) 역시 장남국에 승부치기 끝에 패배했다.

이로써 PBA 64강 진출자가 모두 가려진 가운데, 64강전은 23일 오후 1시 30분부터 4시, 8시 30분, 11시에 나뉘어 열린다. 오후 6시부터는 LPBA 16전이 진행된다.

한편 프로당구 개막전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은 '당구 전문채널' 빌리어즈 TV를 비롯해 PBA&GOLF, MBC SPORTS+, SBS SPORTS 등 TV 채널과 유튜브(PBA TV, 빌리어즈TV), 네이버스포츠, 카카오TV, 아프리카TV 등 인터넷을 통해 전 경기 생중계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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