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초월 '외계+인', 新 SF·판타지 모험극으로의 초대[종합]

입력2022년 06월 23일(목) 12:11 최종수정2022년 06월 23일(목) 12:14
최둥훈 감독 류준열 김우빈 김태리 소지섭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 / 사진=방규현 기자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다.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 역대급 스케일을 예고한 '외계+'인이다.

23일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콘래드 서울에서 영화 '외계+인' 1부(감독 최동훈·제작 케이퍼필름)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최동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류준열, 김우빈, 김태리, 소지섭,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이 참석했다.

'외계+인' 1부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 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 최동훈 감독의 7년만 신작

'전우치' '도둑들' '암살'을 연출한 최동훈 감독이 7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최동훈 감독은 '외계+인' 1부를 기획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제가 어렸을 때부터 외계인이란 존재를 생각하면 설레고 공포스럽기도 했다. 어린 시절을 재밌게 만들어 준 상상력이었다. 그 상상력이 현실이 되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만들었다"며 "또 한국 고전 세계와 함께 펼쳐진다면 재밌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새로운 장르를 예고하기도 했다. 최 감독은 "SF기도 하고 판타지이기도 한 모험극이다. 인물들이 운명적으로 얽혀간다. 그러한 인물들의 고군분투 무험극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목에 담긴 뜻을 밝히기도 했다. 최 감독은 "만약에 외계인이 과거에 있다면 사람들이 어떻게 받아들일까 싶었다. 그렇다면 그 외계인은 왜 인간의 몸속에 들어갔을까가 이 작품의 시작이었다"며 "외계인과 인간의 갈등에 대한 이야기다. 이 기본적인 의미가 담겨 있는 제목"이라고 밝혔다.
김태리 김우빈 류준열 / 사진=방규현 기자

◆ 판타지 세계에서 열연 펼친 배우들

'외계+인' 1부에서는 판타지 세계가 펼쳐진다. 이러한 세계관에서 배우들은 상상력을 바탕으로 만들어낸 열연을 선보인다.

먼저 류준열은 신검을 손에 넣으려는 얼치기 도사 무륵으로 분했다. 그는 무륵에 대해 "얼치기 도사지만 본인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본인은 대단한 도사라 생각하지만 현실은 얼치기"라며 "이런 인물이 엄청난 현상금이 걸린 신검을 찾으러 모험을 떠난다"고 말했다.

외계인 죄수의 호송을 관리하는 가드는 김우빈이 연기했다. 김우빈은 가드를 연기함에 있어 중점을 둔 부분을 밝혔다. 그는 "가드는 인물을 수행하기 위해 지구에 존재한다. 가드로서 말을 하고 행동을 할 때는 주변 인물이나 상황에 동요되지 않고 냉정하게 판단하려고 했다. 제 마음을 흥분하면 안 되겠다 생각하고 연기를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세상 어딘가에 가드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캐릭터를 만들어갔다"고 덧붙였다.

소지섭은 알 수 없는 이유로 외계인에 쫓기는 형사 문도석 역으로 변신했다. 그는 "무언가에 쫓기지만 형체는 없이 촬영했다. 상상력을 발휘해 촬영을 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통 시나리오를 보면 그림이 그려지는데 '외계+인'은 그려지지 않더라. 그래서 힘들었다"며 "그러나 영상 콘티와 감독님의 디렉팅이 있어 편안하게 촬영했다"고 전했다.

◆ 역대급 스케일의 '외계+인'

'외계+인'은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기 위해 오랜 여정을 거쳤다. 특히 한국 최장 촬영 기간인 387일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최동훈 감독은 "이번 작품은 현실화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다. 외국 기술력을 빌려야 하지 않을까 하는 이야기도 있었다"며 "그러나 한국 기술력은 어느 정도를 넘어서 최고로 가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최장 촬영 기간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최 감독은 "촬영 기간이 길어 이명이 오기도 했다. 13개월 동안 집중력을 발휘하긴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현장은 정말 즐거웠다. 현장에서 보여 준 활력 때문에 버틸 수 있었다"며 "후반 작업도 하고 있는데 이걸 보여드린다 생각하니 흥분되고 기분 좋은 두려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외계+인'은 1부, 2부로 구성됐다. 최동훈 감독은 이와 관련해 "1부를 가지고도 완성도가 있을까 고민했다. 또 1부가 어느 시점을 끝내고 2부를 어느 시점에서 시작해야 할지가 고민됐다"며 전했다.

그러면서 "1, 2부를 촬영하는 13개월은 길었지만 배우가들이그 안에서 통일성을 가지는 걸 보는 게 즐거웠다. 배우들과 저의 열정을 보는 것만으로도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이처럼 '외계+인'은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야기들과 상상력에서 펼쳐진 배우들의 열연, 역대급 스케일이 담겨 있다. 과감한 도전과 모험에 나선 '외계+인'이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나가며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7월 20일 개봉된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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