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리액션', 이번엔 체인으로 묶는다? 자극 노리는 연애 예능 [ST이슈]

입력2022년 06월 28일(화) 16:35 최종수정2022년 06월 29일(수) 16:09
에덴 체인리액션 / 사진=채널IHQ, 쿠팡플레이 제공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연애 리얼리티 예능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풋풋함에서 짜릿한 설렘을 표방하는 등의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으나, 점점 자극적으로 변질돼 화제성만 노리고 있다.

28일 쿠팡플레이가 올 하반기 공개를 목표로 리얼 데이팅 예능프로그램 '체인리액션' 제작을 확정했다.

'체인리액션'은 지상낙원 사이판에 모인 8명의 남녀가 체인으로 서로 묶여 240시간을 같이 보내는 프로그램이다. 서로가 묶인 탓에 한층 더 과감하고 솔직한 관계로 발전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이 방송의 차별화다.

쿠팡플레이가 처음 시도한 극사실주의 데이팅 예능이기도 한 바 관계자는 화제의 콘텐츠가 될 것임을 자신하고 있다.

하지만 굳이 남녀를 체인으로 묶어 붙어있게 만드는 장치가 필요한지 의문스럽다. 설렘을 표방한 자극적인 수단으로 다가온다.
에덴 / 사진=채널IHQ 에덴 제공

최근 방송을 시작한 채널 IHQ '에덴'도 남녀 8명의 연애 리얼리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에덴 하우스라는 곳에서 본능적으로 끌린 상대방의 조건을 추리하며 사랑을 찾아간다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에덴'은 높은 수위의 데이팅 예능으로 넷플릭스에서 화제를 모았던 '투핫'의 한국판을 목표로 출발했다. 하지만 첫 방송부터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수영복을 입은 8인의 남녀가 서로 짝을 지어 밀착한 채 피구 게임을 진행한 것. 이 과정에서 남녀가 민감한 부위를 터치하는 장면을 고스란히 내보냈다. 관람 등급은 15세 이용가였다. 그러나 수위를 미묘하게 넘나드는 연출은 보는 이들에게 불쾌감을 안겼다.

베드 데이트 즉, 혼숙이라는 규칙도 의아함을 낳았다. 이를 몰랐던 한 출연진은 불만을 토로했고, 이 과정도 전파를 탔다. 일부 시청자들은 자극적인 면만 강조한다며 날 선 시선을 보내고 있다.

'체인리액션'도 8명의 남녀의 짜릿한 사랑을 담아낼 것이라 예고했다. 여기에 체인으로 묶인다는 설정을 추가했다. 어떤 연출로 그려질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자극적인 것만 노려서는 안 될 문제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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