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DP 투어, 전략적 제휴 관계 강화

입력2022년 06월 29일(수) 09:43 최종수정2022년 06월 29일(수) 09:44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DP 월드투어(옛 유로피언 투어)가 협력 관계를 강화한다.

PGA 투어와 DP 월드투어는 29일(한국시각) "새로운 합작 투자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2025년까지 향후 13년간 양 투어의 전략적 제휴 관계를 확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지원을 받는 LIV 골프가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선수들을 끌어들이기 시작한 것에 대한 대응책으로 풀이된다. PGA투어와 DP 월드투어의 강력한 징계 조치에도 선수 유출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파트너십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DP 월드투어의 상위 랭커에게 PGA 투어 출전권을 부여하는 것이다. 당장 차기 시즌부터 DP 월드투어의 시즌 포인트 상위 10명(기존 PGA 투어 회원 제외)은 다음 시즌의 PGA투어 출전권을 획득한다.

그간 DP 월드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가 PGA 투어 출전권을 얻기 위해선 시즌 후 퀄리파잉스쿨에 출전하거나 PGA 투어의 2부투어 격인 콘페리투어에서 상위 성적을 내야했다. 초청선수 자격으로 출전하는 방법도 있었지만 쉽지 않은 길이었다.

하지만 이번 파트너십 체결에 따라 DP 월드투어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펼쳐도 PGA 투어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마련됐다.

또한 이로 인해 DP 월드투어와 제휴를 맺고 있는 남아공 선샤인 투어와 ISPS한다 호주 투어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도 PGA투어에 진출할 수 있는 공식적인 루트가 확보됐다.

이 외에도 PGA 투어에서 유러피언 투어 프로덕션의 지분은 기존 15%에서 40%로 확대된다. 또 DP 월드투어는 향후 5년 간 투어 총 상금 인상을 보장하기로 했다.

제이 모나한 PGA투어 커미셔너는 "이번 제휴는 양 투어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전세계 골프 팬들에게 가장 재미있고 매력적인 대회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긴밀하게 뭉쳐 상업적인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키이스 펠리 DP 월드 투어 최고경영자(CEO)도 "두 투어에서 성공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훌륭한 선수들을 한 단계 더 발전 시킬 수 있는 변화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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