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 "하룻밤 사이에 유방암 환자, 4차 항암으로 큰 고비 넘겨"

입력2022년 06월 29일(수) 17:22 최종수정2022년 06월 29일(수) 17:42
서정희 유방암 투병 / 사진=서정희 SNS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방송인 서정희가 유방암 투병에 대한 속마음을 토로했다.

29일 서정희는 자신의 SNS에 "내 몸이 이상하다"라는 장문의 글을 적었다.

이날 서정희는 "아침 먹고 사우나에 갔다. 갑자기 비누칠하다 오른쪽 가슴 위쪽이 딱딱한 10㎝ 정도 넓게 돌덩이 같이 만져진다"며 "엄마도 깜짝 놀라면서 빨리 병원 예약하라 했다. 3년 전 검사 후 한 번도 안 갔다. 그냥저냥 살다 죽으려 했다. 어깨가 뻐근했다. 항상 등짝이 아프고 목 주변도 쑤신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유방암이었다. 그러자 하룻밤 사이에 난 암환자가 돼 있었다"며 "오른쪽 가슴 전절제 수술을 했다. 순식간의 일이었다. 피주머니를 차고앉았다가 일어나는 일이 내게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아무것도 난 혼자 할 수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서정희는 "그동안 이미 경고가 수없이 있었다. 늘 목도 결리고, 손목도 아프고, 어깨도 등도 온몸이 편치 않았다"며 "예민한 나의 감수성은 빛을 잃었다. 머리는 다 빠졌고 피부는 검어지고 손톱은 검게 변했다. 이런 내 모습을 마주하고 있으려니, 한때의 빛나던 재능도 미모도 다 소용없구나 싶어 서글픈 마음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와 함께 서정희는 "이제 4차 항암을 마지막으로 항암의 1막은 끝났다. 2막은 가벼운 표적치료 18회가 남았을 뿐"이라며 "4차 항암으로 큰 고비는 넘겼고 지금은 가발이 필수지만 머리는 다시 자랄 것이고, 피부는 다시 하얗게 될 것이고, 손톱도 다시 핑크빛이 될것이라는 희망을 가져본다. 나에게 큰 힘이되어준 유방암 환우 여러분! 사랑해요. 힘내고 화이팅"이라고 전했다.

앞서 서정희는 딸 서동주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유방암 투병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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