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울산현대가 승부차기 끝에 FA컵 4강에 올랐다.

울산은 29일 울산문수축구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FA컵 5라운드(8강전)에서 부천FC1995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6-5로 꺾었다.

이날 경기는 90분의 치열한 혈투와 30분의 연장전 끝에 승부차기로 승부가 결정났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울산이었다.

K2리그 유일한 FA컵 생존팀이었던 부천은 여정을 여기서 마무리해야했다.

부천은 전반 14분 박하민의 패스를 받은 요르만의 날카로운 슈팅이 나왔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울산은 전반 23분 혼전 상황에서 윤일록이 기회를 맞았으나 슛이 높게 뜨며 아쉬움을 삼켰다.

선제골은 부천이 가져갔다. 전반 32분 이의형이 몸을 빙글 돌려 터닝슛을 날려 골로 연결했다.

이후 울산은 동점골을 노렸으나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결국 전반은 부천이 1-0으로 앞서며 끝났다.

후반 시작 직후 울산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김민준의 크로스를 걷어내려다 포항 이용혁의 자책골이 나왔다.

울산은 꾸준히 득점을 노렸으나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 24분에는 원두재가 긴 패스를 연결했으나 김민준의 발에 한끝이 모자라는 등 기회를 놓쳤다.

울산은 후반 44분 이청용의 크로스를 받은 김성준이 밀어넣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양팀은 추가골을 만들지 못했고,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부천은 연장 전반 11분 윤지혁의 헤더 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진 연장 후반, 부천은 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용혁의 헤더가 나왔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혀 또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경기는 승부차기로 향했다. 부천과 울산은 5번째 키커까지 승부차기에 성공했다. 하지만 부천 6번째 키커 국태정이 실축했고, 울산의 김성준이 골을 성공시키며 FA컵 4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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