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매치 오브 라운드 - 중위권 도약을 노리는 두 팀의 만남, 서울 이랜드 vs 안산
서울 이랜드는 지난 16라운드 김포전 3대1 승리 후 11경기 무승의 늪에 빠져있었다. 하지만 30라운드에서 다시 만난 김포에 또 승리를 거두며 시즌 5승째를 챙겼다. 서울 이랜드는 이날 이동률, 김정환, 박준영의 연속 득점으로 3골을 기록했다. 이랜드는 올 시즌 26득점 중 8득점(30.7%)을 김포에게서만 뽑아냈고, 상대 전적 2승 1무로 김포의 천적임을 증명했다.
자신감이 오른 서울 이랜드는 31라운드에서 안산을 상대로 연승을 노린다. 안산 역시 최근 4경기에서 3승을 챙기며 기세가 좋다. 이 기간에 인도네시아 신성 아스나위가 K리그 데뷔골에 이어 시즌 2호골까지 기록했고, 외국인 공격수 티아고가 30라운드 전남전 멀티골로 3월 이후 약 4개월 만에 골맛을 봤다. 현재 서울 이랜드가 승점 27점으로 8위, 안산이 1점 뒤진 채 9위에 머무르고 있다.
두 팀 모두에게 이번 맞대결은 중위권에 오를 수 있는 발판이 될 전망이다. 서울 이랜드와 안산의 경기는 6일 오후 7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팀 오브 라운드 - 새로운 브라질 트리오와 함께 시즌 10승에 도전하는 경남
경남은 이번 추가등록기간 중 윌리안, 에르난데스가 빠졌지만 공격수 엘리아르도, 미드필더 카스트로를 영입하며 공백을 메웠다. 티아고-엘리아르도-카스트로로 이어지는 경남의 새로운 브라질 트리오도 충분히 위협적이다. 시즌 초 영입한 티아고는 K리그에 빠르게 적응했고 올 시즌 14골로 현재 K리그2 득점 1위다. 엘리아르도는 30라운드 부천전 교체투입으로 K리그 데뷔전을 치렀고, 가장 최근 합류한 카스트로는 경기 조율 능력과 패스, 결정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외에도 경남은 K리그2 도움 1위 이광진과 최근 6경기에서 3골을 기록한 베테랑 공격수 고경민 등이 버티고 있다. 경남은 이번 라운드 안양을 상대로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안양과의 최근 10경기 상대 전적은 7승 1무 2패로 크게 앞선다. 그러나 안양은 현재 8경기 무패행진(5승 3무)으로 분위기가 좋다. 과연 경남이 이번 경기에서 시즌 10승 고지에 올라설 수 있을지 8일 창원축구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부상 복귀 후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고 있는 전남 플라나
전남의 공격수 플라나는 리그 초반 14경기에서 5골을 터뜨렸고, AFC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2골을 기록하는 등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17라운드 안산전 이후 부상으로 전력을 이탈했고, 전남은 플라나가 빠진 10경기에서 6무 4패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약 두 달간의 재활을 끝으로 플라나는 28라운드 부산전에서 24분간 뒤며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이어진 30라운드에서는 출장시간을 45분으로 늘려 실전 감각과 체력을 끌어올렸다. 플라나의 복귀가 곧바로 승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플라나가 부상으로 결장한 10경기에서 평균 11.5개의 슈팅을 때렸던 전남은 부산전과 안산전에서 각각 17개, 19개를 기록해 공격의 활로를 되찾았다. 전남은 이번 라운드 부천을 상대로 무승 탈출을 노린다. 플라나는 5라운드 부천과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해 팀의 2대1 승리를 이끌었고, 14라운드에서도 부천을 상대로 그림 같은 중거리 슛으로 시즌 3호 골을 넣었다. 전남이 부천에 특히 강했던 플라나와 함께 무승의 고리를 끊어낼 수 있을지 8일 오후 7시 광양전용구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