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폭행 논란' 씨잼, 절친 비와이 품에서 여론 뒤집을까 [ST이슈]

입력2022년 08월 05일(금) 15:57 최종수정2022년 08월 05일(금) 16:39
씨잼 비와이 소속사 전속계약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래퍼 씨잼이 절친 비와이 품에 안겼다. 소속사 수장 비와이가 '구설수 메이커' 씨잼을 바른 길로 인도할 수 있을까.

4일 힙합 레이블 데자부그룹은 공식 SNS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 영입 아티스트로 씨잼을 소개했다.

이에 대해 데자부그룹 관계자는 "아티스트로서 갖춰야 할 음악적 능력도 중요하지만, 활동을 하면서 그보다 더 중요한 부분과 선한 영향력을 쌓는 좋은 움직임을 가져가도록 책임지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씨잼이 새롭게 전속계약을 맺은 데자부그룹은 그의 절친인 래퍼 비와이가 설립한 곳이다. 두 사람은 고등학교 1학년 때 만나 함께 힙합을 시작해 현재의 자리에 오른 인물들이다. 또한 비와이와 씨잼은 과거 Mnet '쇼미더머니5'에 출연해 나란히 우승, 준우승을 차지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실력파 두 래퍼의 절친 서사는 대중의 이목을 모았지만, 두 사람의 행보는 사뭇 달랐다. 비와이는 힙합 레이블 데자부그룹을 설립, 이어 자신이 지원했던 '쇼미더머니' 시리즈에서 프로듀서로 섭외되며 승승장구했다.

반면 씨잼은 2018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또한 같은 해 12월엔 폭행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으며 힙합계 '트러블 메이커'로 전락했다. 그러면서도 꾸준히 활동을 이어온 씨잼은 2020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랩&힙합 음반에 선정됐다.

이어 이날 절친 비와이와 손잡으며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구설수 메이커와 소속사 수장으로 상반된 행보를 보였던 절친 두 사람이 이젠 한솥밥을 먹게 됐다.

때론 명반을 만드는 창작의 고통보다 등 돌린 대중의 마음을 잡는 것이 더 어렵다. 과연 씨잼은 비와이와 함께 자신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된 부정적인 여론을 뒤집고 다시 한번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