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8 男농구, 일본 꺾고 22년 만에 아시아 제패

입력2022년 08월 29일(월) 10:25 최종수정2022년 08월 29일(월) 10:27
한국 선수단 /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18세 이하(U-18) 남자농구 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아시아 정상에 올라섰다.

이세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은 28일(한국시각)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2022 국제농구연맹(FIBA) U-18 아시아 남자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일본을 77-73으로 눌렀다.

이로써 한국은 2000년 말레이시아 대회 이후 22년 만에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통산 4번째 우승이기도 하다.

한국은 이주영(28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을 비롯해 이해솔(12득점), 이채형(11득점)이 맹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을 44-46으로 마친 한국은 3쿼터에도 격차를 좁히지 못하며 59-64로 끌려갔다. 이어진 4쿼터에서는 간신히 역전에 성공했지만 종료 5분 4초를 앞두고 오자와 히유와 야마다 테다에게 각각 3점포, 덩크를 내주며 3점 차로 밀렸다.

그러나 한국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2분 33초를 남기고 이해솔의 외곽슛이 림을 가른데 이어 구민교가 풋백 득점을 성공시켰다. 일본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종료 1분여를 앞두고 호시카와 가이세이의 자유투로 경기 균형을 맞췄다.

승리의 여신은 경기 막판 한국에 미소지었다. 종료 26초 전 이해솔이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으로 한국에 리드를 안겼다. 6초 전 이주영의 레이업 득점마저 나온 한국은 마침내 우승과 마주하게 됐다.

경기 후 한국 이세범 감독은 "선수들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을 발휘했던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라며 "오늘 경기 수훈은 12명 선수 전원이다. 빡빡한 경기 일정으로 인해 전체적인 컨디션이 거의 최악이었는데 모두 열심히 뛰어줬다"고 활짝 웃었다.

대회 MVP에 선정된 이주영은 "하나님께 영광을 올린다. 감독님, 코치님, 그리고 같이 싸워준 팀 동료들에게 너무나도 감사하고 대한민국의 농구를 보여준 것 같다 기쁘다"며 이번 대회에 대해 "모든 순간이 기억에 남는다. 특히 (결승전) 마지막 공격에서 골을 넣었을 때 우승이라는 확신이 들어서 너무 행복했다. MVP라는 말에 다시 한 번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한일전에서 승리할 수 있어 너무 기뻤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는 만큼 앞으로도 더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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