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할리우드 배우 키아누 리브스가 일면식도 없던 커플의 결혼식에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최근 미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키아누 리브스는 자신이 묵고 있던 영국 모 호텔에서 결혼식을 치른 신혼부부를 만나 피로연에 참석했다.

이날 결혼식을 올린 신랑은 키아누 리브스에게 "원한다면 피로연에 참석해 한 잔 해도 좋다"며 "신부와 하객들에게 인사를 해달라"고 초대했다.

신부는 "키아누 리브스는 매우 친절했고 '나중에 오겠다'고 말했다, 올지 안 올지 알 수 없었지만, 남편이 그와 대화했다는 것만으로 신났다”고 말했다.

1시간 후 호텔 직원이 피로연을 즐기던 신부에게 "밖에 매우 특별한 손님이 와 있으며 당신과 얘기를 하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손님의 정체는 키아누 리브스였다고.

신부는 술을 건넸지만, 키아누 리브스는 거절하며 "곧 장거리 비행이 예정돼 있어 오래 머물 수 없다"고 양해를 구했다.

대신 그는 신랑 신부, 하객, 호텔 직원들과도 흔쾌히 함께 사진을 찍었으며, 굉장히 친절하고 다정하게 부부의 결혼을 축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키아누 리브스는 지난 2018년 미국 캘리포니아, 뉴욕서 열린 결혼식에도 깜짝 등장해 축하해준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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