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에서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매킬로이는 다음달 20일부터 23일까지 미국 사우스 캐롤리이나주 리지랜드의 콩가리 골프 클럽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 출전한다.

더 CJ컵은 한국에서 개최되는 PGA투어의 유일한 정규 대회이며, 지난 2017년 신설되었다.

첫 대회부터 3년 동안은 제주도에 위치한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팬들을 만났으나, 코로나19로 지난 2번의 대회는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개최지를 옮겼다.

2020년에는 라스베이거스의 섀도우 크릭에서 그리고 작년에는 더 서밋 클럽에서 개최되었고, 지난 해 로리 매킬로이가 25언더파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매킬로이는 더 CJ컵 서밋에서의 우승을 통해 PGA투어 통산 20승을 달성했고, 2021-22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이후, 시즌 마지막 대회이자 가장 큰 대회인 투어 챔피언십을 포함하여, 2021-2022시즌에 3승을 기록했고, 그의 통산 3번째 페덱스컵 챔피언에 등극했다.매킬로이는 더 CJ컵 출전을 통해 2022-2023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다.

매킬로이가 콩가리 골프 클럽에서 경기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콩가리 골프 클럽은 올 가을 열리는 더 CJ컵을 포함해 총 2번의 PGA투어 정규 대회를 유치했는데, 첫 대회는 지난 2021년 6월 개최되었던 팔메토 챔피언십이었고, 이 대회에서 남아공 출신의 개릭 히고가 우승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매킬로이는 "타이틀 방어를 첫 대회로 시즌을 시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에 좋았던 기억들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많이 회상하여 대회를 즐길 예정이다"라며 기대를 내비쳤다.

더 CJ컵에는 총 78명의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며, 이 중에는 5명의 KPGA 선수와 세계 골프 랭킹 (OWGR) 기준 한국 선수 상위 3명도 함께 한다.

이들을 비롯한 출전선수 78명에 대한 최종 명단은 추후 발표되며, 지난 시즌의 페덱스컵 포인트 기준 상위 60명과 스폰서 초청으로 구성되고, 더CJ컵은 컷 탈락 없이 진행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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