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신인 드래프트 27일 성료…양준석, 전체 1순위로 LG 지명(종합)

입력2022년 09월 27일(화) 16:22 최종수정2022년 09월 27일(화) 17:05
2022 KBL 신인 드래프트 / 사진=권광일 기자
[잠실학생=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2022 KBL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의 주인공은 연세대 가드 양준석이었다.

2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2022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열렸다.

드래프트 전 열린 지명 순위 추첨식에서는 지난 시즌 순위에 따라 확률을 다르게 배정했다. 그 결과, 16%의 확률을 가진 창원 LG가 1차 추첨에서 1순위 지명권을 거머쥐었다. 역대 네 번째이자 3년 만의 전체 1순위 순번이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던 수원 KT는 5%에 불과한 확률로 행운의 2위 순번을 가져가게 됐다.

원주 DB가 3순위, 전주 KCC가 4순위 지명권을 받았다. 5-8순위 지명권은 울산 현대모비스, 서울 삼성, 고양 캐롯,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준우승팀인 안양 KGC인삼공사와 우승팀 서울 SK는 각각 9, 10순위로 지명했다.

드래프트에 앞서 오전부터 양준석을 제외한 41명이 10개 구단 앞에서 트라이아웃에 참가하기도 했다.

즉시 전력감으로 뽑혔던 연세대 가드 양준석(180cm)과 고려대 센터 이두원(204cm) 중 누가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을지 관심이 쏠린 가운데 LG의 선택은 양준석이었다.

LG는 그간 줄곧 전체 1순위 지명에서 빅맨들을 뽑아왔었으나 이번에 팀 최초로 1순위로 가드를 지명하게 됐다. 이로써 LG는 이재도, 한상혁에 이어 양준석까지 든든한 가드진을 구축하게 됐다.

양준석은 "이 자리에 서있을 수 있게 저의 재능을 믿어주신 LG 구단에 감사드린다. 고생하며 힘들게 뒷바라지 해주신 가족들에게 정말 사랑하고 고맙다는 말 하고 싶다. 그리고 지금까지 농구를 가르쳐주셨던 감독님, 코치님, 선생님, 연세대에서 함께 운동한 동기들, 후배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시즌 초에 큰 부상을 당했는데,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었다. 하지만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KBL 무대를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다. 현재로서 당장 증명해보일 수 없겠지만, (구단이) 후회 없는 선택을 하셨다는 걸 증명해 보이겠다"고 밝혔다.

자연스레 KT의 선택은 고려대 센터 이두원(204cm)이 됐다. 올해 신인드래프트 최장신인 이두원은 높이에서 확실한 강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두원은 "저를 뽑아주신 KT 구단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 이 자리까지 올 수 있게 저를 믿어주셨던 가족들에게, 또 저를 중학생때부터 지도해주신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전했다.

3순위 DB는 4학년 중 최대어라는 평가를 받았던 포워드 박인웅(191cm)을 뽑았다.

박인웅은 "저를 지명해주신 감독님을 비롯한 DB 농구단 관계자 분들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정말 부족했던 저를 이자리까지 오게 만들어주신 선생님, 감독님들께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4순위 지명권을 가진 전주 KCC가 성균관대 가드 송동훈(175cm)을 택했다. 이어서 5순위 울산 현대모비스는 고려대 가드 김태완(181cm), 6순위 서울 삼성이 연세대 신동혁(191cm)을 각각 지명했다.

이어서 고양 캐롯이 단국대 센터 조재우(200cm),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단국대 가드 염유성(187cm), 안양 KGC가 경희대 가드 고찬혁(186cm), 마지막 순번인 서울 SK가 중앙대 문가온(190cm)을 뽑았다.

1라운드 지명 후 2라운드 지명은 다시 SK부터 역순으로 이어갔다. 가드 백지웅(건국대), 포워드 유진(동국대), 포워드 안정욱(성균관대), 가드 박민채(경희대), 포워드 전준우(한양대), 포워드 여준형(고려대), 포워드 인승찬(경희대), 가드 이승훈(동국대)이 각각 SK, KGC, 캐롯, 삼성, 현대모비스, KCC, DB, LG의 선택을 받았다.

한국가스공사, KT는 2라운드 지명권을 패스했다.

다시 3라운드 지명이 시작됐다. LG, KT, DB, KCC, 현대모비스, 캐롯, 한국가스공사가 포워드 박준형(연세대), 가드 박선웅(연세대), 포워드 김형준(한양대), 가드 김승협(동국대), 가드 염재성(한양대), 가드 조승원(경희대), 가드 안세영(성균관대)을 차례로 뽑았다. 3라운드에서는 삼성, KGC, SK가 지명권을 패스했다.

이어진 4라운드에서는 전 구단이 모두 패스를 택하며 드래프트가 마무리됐다.

이로써 역대 최다 타이 기록인 얼리 엔트리 10명을 포함한 총 42명의 선수가 참가한 이번 드래프트는 25명이 프로 팀의 선택을 받았다. 59.5%의 지명률로, 작년(64.9%)보다 낮고 재작년(50.0%)보다 높은 수치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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