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투약 혐의' 돈 스파이크, 한 달 전 "4중인격" 재조명 [ST이슈]

입력2022년 09월 27일(화) 17:02 최종수정2022년 09월 27일(화) 17:24
돈 스파이크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가수 겸 작곡가 돈 스파이크(45, 김민수)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27일 서울 노원경찰서는 돈 스파이크를 마약류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한 다른 피의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돈 스파이크가 수차례 필로폰을 투약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체포영장을 받아 26일 오후 강남 호텔에서 신병을 확보했다.

경찰 출동 당시 현장에서 마약이 발견됐고, 간이 시약 검사에서도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돈 스파이크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다만 돈 스파이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고기리 돈스파이크'의 영상은 모두 삭제된 상태다.

돈 스파이크는 1996년 포지션 객원 멤버로 데뷔해 MBC '나는 가수다' 프로듀서로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여러 음식 관련 예능에 출연해 인지도를 높였고, 요식업계에도 진출해 활약을 이어왔다. 특히 지난 6월에는 6세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런 그가 결혼 3개월 만에 마약 혐의로 체포되면서 대중의 충격이 크다. 이 가운데 돈 스파이크의 과거 발언도 재조명되고 있다.

돈 스파이크는 8월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4중인격'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떠올려 보면 저에게 자폐가 있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가끔은 대여섯 시간이 10분처럼 훅 지나간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또 "나 같은 사람을 본 적이 없다. 옛날부터 삶이 다 꿈 같았다. 생각과 망상이 많다. 제 머릿 속에 민수, 민지, 돈 스파이크, 아주바 4명이 회담을 하면서 산다. 돈 스파이크는 육식하는 사업가, 민수는 그냥 나, 집에 혼자 있을 땐 호기심 많고 착하고 호의적인 민지다. 해외에 갈 때는 아줌마와 바야바가 합쳐진, 리더십 넘치는 아주바다. 자폐에 가까울 정도로 다른 식으로 이해하려는 부분이 많다. 정신적으로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야기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돈 스파이크씨는 자폐 스펙트럼이 전혀 아니다"라며 "사람은 누구나 다 여러 모습을 가지고 있다. 여러 모습이 사람들에게 통합된 형태, 하나로 느껴져 편안하다. 그런데 돈 스파이크씨는 통합이 잘 안 되는 것 같다"고 진단을 내렸다.

2017년에 올린 SNS 글도 주목받았다. 돈 스파이크는 당시 "우리나라는 술에 지나치게 관대합니다"라며 "술은 단지 합법이라는 점 이외에 독성 중독성이 마약에 비할 만큼 해로운 물질이며 건강에 치명적입니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특히 폭음은 음주운전, 폭행 등의 형사 사고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행위입니다. 주취감경은 성범죄뿐만 아니라 모든 범죄에서 사라져야할 뿐 아니라 가중 처벌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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