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 61호포' 양키스, 토론토 꺾고 2연승 질주

입력2022년 09월 29일(목) 11:20 최종수정2022년 09월 29일(목) 16:16
양키스 저지(왼쪽)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아메리칸리그(AL) 및 양키스 구단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을 작성하며 소속팀의 2연승에 힘을 보탰다.

양키스는 29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3으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양키스는 96승 59패를 기록했다. 2연패에 빠진 토론토는 87승 69패다.

이날 1번 지명타자로 양키스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저지는 4타수 1안타 1홈런 1볼넷 2득점 2타점을 올리며 양키스의 승리를 견인했다.

앞선 세 번의 타석에서 1개의 볼넷을 얻어내는데 그친 저지의 방망이는 7회초 매섭게 돌아갔다. 무사 1루에서 상대 좌완 불펜투수 팀 마이자의 8구를 받아 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저지의 시즌 61호포.

지난 21일 홈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2001년 배리 본즈(73개), 새미 소사(64개) 이후 21년 만에 빅리그 한 시즌 60홈런 고지를 밟은 저지는 이날 홈런으로 1961년 로저 매리스(당시 양키스)가 달성했던 AL 및 양키스 구단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을 작성하게 됐다.

이후 저지는 8회초 유격수 땅볼로 돌아서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기선제압은 양키스의 몫이었다. 1회초 애런 저지의 볼넷과 오스왈도 카브레라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1, 2루에서 조쉬 도날슨, 오스왈드 페라자가 연달아 1타점 적시타를 쳤다. 해리슨 베이더의 유격수 땅볼로 이어진 1사 1, 3루에서는 마빈 곤잘레스가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침묵하던 토론토는 6회말 반격을 시작했다. 선두타자 대니 잰슨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리며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휘트 메리필드의 안타와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의 볼넷, 조지 스프링어의 우익수 직선타로 연결된 1사 1, 3루에서는 비셋이 1타점 적시 내야안타를 터뜨렸으며 상대 투수의 보크로 계속된 1사 2, 3루에서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그러나 양키스는 이대로 분위기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7회초 선두타자 애런 힉스가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열자 저지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2사 후에는 페라자가 안타를 친 뒤 상대 투수의 폭투로 2루에 도달하자 베이더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만회점을 노리던 토론토는 8회말 땅을 쳤다. 스프링어의 볼넷과 비셋의 안타로 무사 1, 2루가 만들어졌지만 게레로 주니어(2루수 병살타)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삼진)가 나란히 침묵했다.

실점 위기를 넘긴 양키스는 9회초 카브레라의 2루타와 도날슨의 사구, 페라자의 진루타로 연결된 1사 2, 3루에서 베이더의 투수 땅볼 타구에 상대 야수 선택과 실책이 나온 틈을 타 두 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으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양키스는 저지를 비롯해 페라자(5타수 2안타 1타점), 힉스(3타수 3안타)가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선발투수 게릿 콜은 92개의 볼을 던지며 6.1이닝을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막아내 시즌 13승(7패)을 수확했다.

토론토는 4안타 3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선발투수 미치 화이트(3.2이닝 5피안타 3볼넷 1탈삼진 3실점)도 조기 강판되며 팀을 패배에서 구하지 못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