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캐넌 11승+6회 빅이닝' 삼성, PS 좌절 안긴 KT 격파

입력2022년 10월 05일(수) 21:21 최종수정2022년 10월 05일(수) 21:26
삼성 선수단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투, 타의 조화를 앞세워 포스트시즌 좌절의 아픔을 안긴 KT위즈에 설욕했다.

삼성은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원정경기에서 7-4로 이겼다.

전날(4일) KT에 3-7로 무릎을 꿇으며 가을야구 진출이 좌절된 삼성은 이로써 그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털어내며 64승 2무 75패를 기록했다. 반면 5연승을 마감한 3위 KT는 78승 2무 60패로 이날 경기가 없었던 4위 키움 히어로즈(79승 2무 61패)와 경기 차가 사라졌다.

삼성은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을 필두로 김현준(중견수)-구자욱(우익수)-호세 피렐라(좌익수)-오재일(1루수)-강민호(포수)-이원석(지명타자)-김지찬(2루수)-이재현(유격수)-김영웅(3루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KT는 조용호(우익수)-배정대(중견수)-강백호(지명타자)-앤서니 알포드(좌익수)-장성우(포수)-황재균(3루수)-오윤석(1루수)-박경수(2루수)-심우준(유격수)이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고영표.

선취점은 KT가 가져갔다. 2회말 1사 후 오윤석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후 양 팀 선발투수들의 호투로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타자들은 두 투수에게 꽁꽁 묶이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침묵하던 삼성은 5회초 경기 균형을 맞췄다. 선두타자 강민호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포문을 열자 이원석이 1루수 글러브를 맞고 흐르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6회초 역전까지 일궈냈다. 김현준·구자욱의 연속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 2루에서 피렐라가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진 무사 2, 3루에서는 오재일과 강민호, 이원석도 연달아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일격을 당한 KT는 6회말 1사 후 터진 배정대의 솔로포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그러나 삼성은 7회초 김현준·구자욱의 안타로 연결된 무사 1, 2루에서 피렐라의 1타점 적시타로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여유가 생긴 삼성은 8회초 김지찬의 2루타에 이은 김상수의 1타점 적시타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KT는 9회말 알포드와 장성우의 연이은 솔로포로 희망을 이어갔지만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삼성은 피렐라(5타수 4안타 2타점)와 강민호(4타수 2안타 1타점), 이원석(4타수 2안타 2타점)이 맹타를 휘두르며 타선을 이끌었다. 선발투수 뷰캐넌은 6이닝 동안 86개의 볼을 던지며 4피안타 2피홈런 6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11승(8패)을 수확했다.

KT는 선발투수 고영표(5이닝 8피안타 5탈삼진 5실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시즌 8패(13승)째. 알포드(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와 배정대(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는 고감도의 타격감을 자랑했지만 팀 6연승을 이끌기엔 힘이 모자랐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