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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원기 감독 / 사진=DB |
키움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KT 위즈와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 5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키움은 앞서 2승을 선점했지만, 20일 4차전 수원 원정경기에서 6-9로 패하며 시리즈를 5차전까지 치르게 됐다.
이날 키움은 '에이스' 안우진을 내세웠다. 안우진은 1차전에서 6이닝 3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활약했으나 손가락 물집으로 인해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경기 전 만난 키움 홍원기 감독은 안우진의 몸 상태에 대해 "큰 영향이 없기를 빈다. 변수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본인은 괜찮다고 하는데, 물집이라는 증상이 하루 이틀 지나면 쉽게 회복하는 건 아니다. 걱정이 되긴 하지만 그래도 정상적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키움은 이날 외국인 투수 타일러 애플러와 정찬헌을 제외하고 모두 등록 선수로 올렸다. 그야말로 '총력전'이다. 홍 감독은 "안우진이 긴 이닝을 던져주는 것이 베스트지만, 상황에 따라 불펜을 기용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키움은 2차전에서 만나 7이닝 동안 5개의 안타만을 치고 무득점에 그쳤던 KT의 '에이스' 웨스 벤자민을 상대한다.
홍 감독은 "많이 출루하고 득점하는 수밖에 없다. 그동안 벤자민을 상대로 부진했는데, 큰 경기는 언제 또 기회가 생기고 언제 위기가 생길지는 아무도 모른다. 찬스가 생기면 최대한 집중해 득점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앞선 시리즈에서 실책을 연발한 끝에 밀린 신준우는 이날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신 선발 유격수로 김휘집이 나선다. 홍 감독은 "김휘집이 3차전까지 선발에서 빠진 것에 대해 무언의 시위를 하는 것 같다"며 "신준우와 김휘집 모두 어린 선수들이기 때문에 이런 경험을 한다는 게 본인들에게는 큰 자산일 것'이라고 말햇다.
한편 이날 키움은 선발투수 안우진을 필두로 김준완(좌익수)-이용규(지명타자)-이정후(중견수)-김혜성(2루수)-야시엘 푸이그(우익수)-이지영(포수)-전병우(1루수)-김휘집(유격수)-송성문(3루수)의 선발 라인업으로 나선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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