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항저우 아시안게임으로 가기 위한 경쟁이 시작된다.

2023년도 양궁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이 26일과 27일 2일간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개최된다.

대한양궁협회는 2021년 10월 이후 개최된 국내대회 기록과 입상 성적을 기준으로 1차 리커브 선발전 참가 대상 선수 200명(남자 100명/여자 100명)을 선정했다.

이번 선발전 역시 기존 대표팀에 대한 별도의 혜택 없이 원점에서 시작한다는 원칙으로 2022년 양궁국가대표 안산(광주여대), 김제덕(경북일고), 오진혁(현대제철), 김우진(청주시청)을 포함한 8명 모두가 다른 참가자들과 동일 선상에서 승부를 펼친다. 고등부, 대학부 출전선수 중에는 이번 전국체육대회 개인전 입상자 이은재(부산체고), 김예찬(경희대), 서보은(울산스포츠과학고), 오예진(광주여대)의 활약을 기대 해 볼만하다.

리커브 1차 선발전은 360라운드(70m, 36발) 총 8회 기록경기로 진행된다. 총점 2880점을 기준으로 상위 남녀 각 64명을 선발하며 해당 선수는 선발 결과를 통해 1위 선수는 64점, 64위 선수는 1점으로 역배점 점수를 부여받게 된다. 이로써 최종 총 128명 (남녀 각 64명)이 2차 선발전 출전 자격을 얻게 된다.

함께 열리는 컴파운드 대표 선발전에는 총 53명(남자 30명/여자 23명)이 참가하며 남녀 각 8명을 선발하게 된다. 경기방식은 360라운드 총 8회 기록경기로 리커브 1차 선발전 방식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다.

2023년도 양궁대표팀은 내년 9월로 개최가 연기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세계양궁연맹(WA) 월드컵, 세계선수권 등 국제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특히 내년 2023년 7월 세계양궁선수권에 2024 파리올림픽 출전 티켓 획득의 기회가 걸려있는 만큼 2023년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리커브, 컴파운드 대표팀 남녀 각 4명의 엔트리는 총 3회의 선발전과 2회의 평가전을 통해 2023년 4월에 확정된다.

2023년도 양궁국가대표 2차 선발전은 오는 11월 5일부터 9일 까지 광주국제양궁장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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