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스리백 전술은 지켜볼 것"

입력2022년 11월 11일(금) 22:54 최종수정2022년 11월 11일(금) 22:54
파울루 벤투 감독 / 사진=방규현 기자
[화성=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였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전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 소감을 전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마지막 평가전이었다. 벤투호는 다음날(12일) 월드컵에 참가할 최종 엔트리 26인을 확정하고, 14일 카타르로 출국한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김민재(나폴리), 황희찬(울버햄튼), 황의조, 황인범(이상 올림피아코스) 등 유럽 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은 아직 시즌이 중단되지 않아 소집되지 못했다. 대신 K리그, 일본 J리그, 중동, 중국 슈퍼리그 등에서 뛰는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날 한국은 전반 33분 나온 송민규의 A매치 데뷔골로 리드를 잡은 뒤 그대로 1-0 승리를 만들었다. 하지만 경기력은 다소 아쉬웠다. 경기 전 잘 쓰지 않았던 스리백을 가동했지만 김민재의 공백만 절감했다. 또한 박지수가 상대 수비수와 경합 중에 부상을 입는 등 우려할 만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경기 후 벤투 감독은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였다. 전반전에 경기를 컨트롤하면서 득점 찬스도 나왔고, 후반에는 공격 전환의 장점을 살려서 공간 공략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나상호와 권창훈의 다른 특성을 이용하면서 경기를 진행했다. 경기를 이해했고, 상대에게 득점 찬스를 내주지 않으면서 이룬 정당한 승리였다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스리백 활용 이유에 대해서는 "손흥민의 안와골절 부상과는 무관하다. 스리백을 시험하기에 좋은 타이밍이라고 생각했다. 스리백과 포백은 모두 소집 기간 중에 연습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기 분석을 진행한 다음에 이번 소집을 전체적으로 분석해서 어떤 전술 시스템을 할지 분석할 예정이다. 스리백을 월드컵에서도 가동할 가능성은 적다. 주 포커스는 경기 분석이고, 스타팅11 전술 시스템에 맞춰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선수들의 부상 상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벤투 감독은 "정우영과 김문환은 심각하지 않은 부상인 것으로 알고 있다. 다만 박지수는 부상 관련 정보를 조금 더 기다린 후에 지켜 봐야 할 것 같다"고 우려했다.

국내파로 치른 마지막 평가전의 실효성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경기는 더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다. 계속 훈련하는 것이 준비의 끝이 아니라 일부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추가 경기가 좋지 않다고 생각해서 이런 결정을 내렸고, 도하 도착 후에 계속 준비를 이어 나갈 것이다. 유럽파의 바쁜 스케줄 속에서 훈련을 하며 준비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주전 수비수 김민재 없이 스리백이라는 새로운 전술을 가동한 것에는 "이번에 준비하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오늘 전술시스템 자체가 월드컵에서 쓸지 의문이기 때문에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어떤 상황에서 쓸 것인지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내일 최종명단 발표를 앞둔 벤투 감독은 "이번 소집은 선수들을 대표팀에서 보면서 훈련을 진행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기본 토대는 지금 가지고있다. 이번 소집은 중요했고, 의문은 분석을 통해서 없앨 예정이다. 조금 더 내부적인 대화를 해서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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