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FIFPRO와 월드컵 출전 선수 보호 서비스 출시

입력2022년 11월 23일(수) 14:44 최종수정2022년 11월 23일(수) 14:44
사진=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는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와 월드컵 기간 FIFA와 함께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SNS 미디어 보호 서비스를 출시했다.

선수협은 인종·성별 등 다양한 차별에 맞서고 선수들의 정신건강을 지키고 삶의 질을 보호하기 위해 FIFA와 FIFPRO가 SNS 미디어 보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SNS에서 선수를 향한 지나친 악플을 모니터링하고 삭제 및 조정하는 것을 목표한다. 월드컵 기간 32개국 참가팀의 모든 선수는 서비스를 받는다.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은 "이번 월드컵에 참가하는 32개국 출전 선수들은 자신의 SNS 및 다른 곳에서 악플의 가시성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서비스를 받는다. 또한, 악플이 달리면 보호 서비스가 가동되어 선수를 보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FIFA는 선수들이 자기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최상의 조건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리는 SNS 게시물이 정신건강에 미칠 수 있는 해로운 영향으로부터 선수들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시작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FIFPRO 다비드 아간소 회장은 "직장 안팎에서 점점 더 노출되는 악플 및 혐오성 발언으로부터 선수들을 보호하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다. 이러한 유형의 학대는 선수들의 성격, 가족, 퍼포먼스는 물론 전반적인 정신 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SNS 보호 서비스가 악플로부터 선수들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는 출발점을 제공하고 SNS 회사들이 FIFA 월드컵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참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전 브라질 국가대표팀 선수인 윌리안은 온라인 악플과 관련된 어려움을 직접 경험했고, 이에 FIFA의 SNS 보호 서비스의 출시를 강력하게 지원하고 있다. 그의 가족이 브라질에서 당한 온라인에서의 위협으로 그는 다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돌아가 현재 풀럼FC에서 활약하고 있다.

윌리안은 "저는 많은 고통을 겪었고, 사람들이 소셜 미디어에서 나와 가족 그리고 자녀들을 공격하였을 때 우리는 많은 고통을 겪었다. 그래서 저는 지금 FIFA와 함께 또 다른 피해선수가 나오지 않게 막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첫 발걸음을 옮겼다"고 말했다.

SNS 보호 서비스의 출시는 2022년 6월 FIFA와 FIFPRO가 국제대회 기간 SNS 플랫폼에서 축구 선수에 대한 악플의 정도가 증가하고 있음을 발표한 두 개의 보고서를 발행한 데 이은 후속 조치이다.

그 결과, FIFA는 FIFA 월드컵에 참가하는 모든 참가자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모니터링하여 공개적으로 모욕적이고 차별적이며 위협적인 댓글을 남긴 사람들에 대한 법률적인 조치를 위해 소셜 네트워크와 법률 당국에 신고하는 시스템이다.

팀, 선수나 개별 신청자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및 유튜브에서 욕설 및 공격적인 댓글을 즉시 숨겨 수신자와 팔로워하는 사람 모두 볼 수 없도록 하는 중재 서비스에 옵트인(Opt-in) 할 수 있다.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은 "월드컵이라는 무대는 축구선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무대이다. 거기서 못하고 싶은 선수는 아무도 없다. 선수들이 실수한다고 악플을 달고 온갖 혐오적인 댓글은 달아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 선수협도 월드컵에 참가한 한국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선수협은 FIFA와 FIFPRO와 함께 연계해 FIFA SNS 보호 서비스를 시작할 뿐만 아니라 소셜 미디어 플랫폼과 협력하여 앞으로도 온라인 학대에 대한 방안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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