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누른 日 쿠보·미나미노, "韓이 이겼으면 좋겠다"

입력2022년 11월 24일(목) 13:53 최종수정2022년 11월 24일(목) 14:01
일본 쿠보 타케후사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독일을 격파하는 '대이변'을 만들어 낸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의 쿠보 타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와 미나미노 타쿠미(AS 모나코)가 벤투호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각)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H조 첫 번째 경기를 치른다.

우루과이를 비롯해 포르투갈, 가나와 같은 조에 속한 한국은 지난 2010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 이후 12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2002 2010) 16강 진출을 노리고 있다.

결전의 시간이 점점 다가오는 가운데 전날(23일) 독일을 제압한 일본으로부터 벤투호의 선전을 기원하는 메시지가 전해졌다.

일본은 23일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카타르월드컵 E조 조별리그 1차전 독일과의 경기에서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독일과 스페인, 코스타리카 등과 함께 '죽음의 조'에 편성된 일본은 이로써 16강 진출에 파란 불을 킨 동시에 22일 아르헨티나를 2-1로 제압한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아시아 돌풍'을 이어갔다.

경기 후 RCD 마요르카(스페인)에서 이강인(마요르카)과 한솥밥을 먹기도 한 쿠보는 "어제 이강인이 '이번 경기에서 행운을 빈다'고 문자로 연락했다. 이강인도 내일 경기에서 똑같은 것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강인에게 이번 대회가 얼마나 중요한 지 알고 있다. 축구계에서 내 최고의 친구 중 한 명인 이강인이 좋은 활약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이강인의 선전을 바랐다.
일본 미나미노 타쿠미 / 사진=Gettyimages 제공

2015년부터 2020년까지 FC레드불 잘츠부르크에 몸담았던 미나미노는 당시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FC)과 인연을 맺었다. 미나미노는 "(독일전 승리가) 믿기 어려운 결과지만 그것을 우리가 해냈다는 것이 중요하다"며 "내일 한국이 이겼으면 좋겠다. 한국에는 황희찬 등 친구들이 있다. 특별한 일을 해낼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들이 이기는 것을 보고 싶다"고 했다. 다만 황희찬은 현재 왼쪽 햄스트링에 문제가 발생해 우루과이전 출전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와 일본이 연달아 우승후보를 격파한 가운데 이제 벤투호의 시간이 다가왔다. '영원한 라이벌' 일본으로부터 응원을 받은 벤투호가 우루과이를 격파하며 이번 대회에서 도드라지고 있는 아시아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우루과이와 격돌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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