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데뷔전 치른 이강인 "가나전, 잘 준비해 좋은 결과 낼 것"

입력2022년 11월 25일(금) 00:13 최종수정2022년 11월 25일(금) 00:16
이강인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우루과이전) 결과가 아쉽지만 다음 경기(가나전)는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내겠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각)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H조 1차전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지난 2010 남아공월드컵 이후 12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2002, 2010) 16강 진출을 노리고 있는 한국은 이날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 있다는 우루과이와 무승부를 거두며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

한국(FIFA 랭킹 28위)은 우루과이(FIFA 랭킹 14위)를 비롯해 포르투갈(9위), 가나(61위)와 한 조에 속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강인은 후반 27분 교체 출전해 활발한 몸놀림을 선보였다. 아쉽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하는 경기력이었다.

이강인은 투입 즉시 오른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중거리슛을 때리며 우루과이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활발한 움직임으로 우루과이 중원과 수비를 흔들었고, 장기인 패스와 과감한 드리블로 전방에 있는 조규성과 손흥민의 부담감을 덜어줬다.

경기 후 이강인은 "너무 재미있었다. 선수로서 항상 경기에 뛰고 싶다. 경기 뛸 때 최고로 행복하다. 떨렸다기 보다는 설렜다. 최선을 다해 팀을 도와주려고 했다"고 월드컵 데뷔전을 치른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한 팀으로 좋은 경기력을 펼쳤지만 무승부라는 결과가 아쉽다. 다음 경기(가나전)는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게 하겠다"며 "월드컵에 나온 팀이라면 좋은 점을 많이 가지고 있는 팀이겠지만, 잘 준비하고 한 팀이 돼서 뛴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당차게 말했다.

이강인은 올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에서 확고한 주전선수로 발돋움했다. 14경기에 출전해 2골 3도움을 기록했으며 라리가 베스트 11에도 2번이나 이름을 올렸다.

다만 그는 대표팀에서만큼은 벤투 감독의 중용을 받지 못했다. 지난 9월 A매치에서도 1년 반 만에 부름을 받았지마 단 한 경기도 뛰지 못 한 채 마요르카로 복귀했다. 하지만 이날 활약으로 앞으로 남은 월드컵 일정에서 슈퍼 조커로서의 가능성을 키웠다.

이강인은 "선수로서 항상 경기 뛰고 싶은 마음은 있다"면서도 "못 뛸때 뛸 수 있다는 기대를 하며 열심히 해왔다. 기회가 왔을 때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항상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저 뿐 아니라 모든 선수들, 코칭스태프들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며 자신을 향한 관심에 대해서는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더 뛰고 더 좋은 활약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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