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데뷔전 치른 나상호·김진수 "못 이긴게 너무 아쉽다"

입력2022년 11월 25일(금) 15:13 최종수정2022년 11월 25일(금) 15:17
나상호(빨간색 유니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이겼으면 더 좋았을 텐데…못 이긴게 너무 아쉽다"

대한축구협회는 25일 공식 영상채널을 통해 우루과이전 후 경기장을 떠나는 나상호(FC서울)와 김진수(전북현대)의 영상을 공개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4일(한국시각)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비록 한국은 이날 아쉽게 승리에 도달하지는 못했지만, 좋은 경기력으로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하게 했다.

특히 선발 출격한 나상호와 김진수는 이번 우루과이전이 월드컵 데뷔 무대였음에도 활발한 몸놀림을 선보이며 한국이 승점 1점을 따는데 힘을 보탰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 중인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FC) 대신 오른쪽 윙어로 출전하며 월드컵 무대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나상호는 경기 초반부터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전반 1분 만에 첫 번째 코너킥을 얻어냈고 전반 6분에는 유려한 몸놀림으로 상대 측면 수비수 마티스 올리베라를 제치며 우루과이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기도 했다.

한국의 에이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지난 2일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프랑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당한 안와골절 부상으로 마스크를 낀 채 우루과이전을 소화했다. 그 때문인지 손흥민은 이날 다소 몸놀림이 무거웠다.

그의 반대편에서 플레이를 한 나상호는 손흥민처럼 화려한 플레이는 아니었지만, 많은 활동량을 소화하며 한국의 공격을 이끌었다. 볼 없는 위치에서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우루과이 수비진을 애먹게 만들었으며 수비시에도 강력한 전방 압방으로 역습을 초반에 차단했다. 이후 나상호는 후반 30분 이강인(RCD 마요르카)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대한축구협회가 공개한 영상 속 나상호는 "경기 결과까지 가져왔으면 더 좋았을 텐데…"라며 아쉬움을 삼키면서도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부분들이 항상 남는 것 같다. 그 아쉬운 부분들을 나머지 경기에서 채워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진수 / 사진=Gettyimages 제공

김진수 또한 이번이 월드컵 데뷔전이었다. 김진수는 2014 브라질월드컵과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모두 부상으로 나서지 못한 바 있다.

이날 왼쪽 풀백으로 출전한 김진수는 그 아쉬움을 풀기라도 하듯 왕성하게 뛰었다. 우루과이 공격진을 잘 봉쇄했을 뿐 아니라 날카로운 오버래핑으로 수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김진수는 (월드컵 출전까지) "너무 오래 걸렸다. 오늘 이겼으면 더 좋았겠지만, 못 이긴게 너무 아쉽다"고 했다.

한편 우루과이전에서 소기의 성과를 달성한 벤투호는 오는 28일 오후 10시와 12월 3일 오전 12시 각각 가나, 포르투갈을 상대로 다시 한 번 16강 진출을 위한 승점 사냥에 나선다. 장소는 우루과이전과 똑같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이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