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통역 안 하나"…황의조, 통역 거부한 통역사에 분노 [월드컵 이슈]

입력2022년 11월 26일(토) 23:11 최종수정2022년 11월 27일(일) 20:42
황의조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공격수 황의조(올림피아코스FC)가 우루과이전 후 외신과 인터뷰했는데 통역사가 통역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이 알려져 많은 논란이 일고있다.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각)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는 한국과 우루과이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H조 1차전이 열렸다. 결과는 0-0 무승부. 한국은 아쉽게 승리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좋은 경기력과 함께 승점 1점을 올리며 16강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의조는 후반 29분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열심히 누볐다. 전반 34분에는 김문환이 내준 땅볼 크로스를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볼은 골대 위로 벗어났다.

경기 후 황의조는 "패스가 잘 왔고 깔아 차서 득점하려고 했는데 공이 떠서 아쉬웠다. 다음 경기에 그런 기회가 오면 결정짓고 싶다"고 했다.

이어 그는 28일 오후 10시와 12월 3일 오전 12시 차례로 같은장소에서 열리는 가나, 포르투갈 전에 대해 "오늘 좋은 경기력으로 저희가 하고 싶은 축구를 보여줄 수 있었다"며 "남은 두 경기 잘 준비하겠다. 오늘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이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황의조는 해당 내용을 한국어로 인터뷰했다. 그런데 이후 이상한 상황이 연출됐다. 통역사가 황의조의 답변을 영어로 해석해주지 않은 것.

황의조는 통역사에게 "영어로 이야기해줘야 하지 않느냐"고 항의했다. 현장에 있던 외신 기자들도 "통역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통역사는 황의조와 외신 기자들의 요청을 거부했다.

황의조는 재차 "영어로 (통역을)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이후 화면은 결국 경기장으로 돌려졌다. 당시 이 장면은 TV로 생생히 전해졌고, 이를 본 국내 축구 팬들은 이 통역사의 기행에 많은 비판의견을 내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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