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의 정석' 후크, 이승기 향한 소름 돋는 대우의 연속 [ST이슈]

입력2022년 12월 07일(수) 15:56 최종수정2022년 12월 07일(수) 17:31
후크 권진영 대표, 이승기 / 사진=후크엔터테인먼트, DB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압수수색, 소속 가수 이승기의 음원 무정산 논란, 갑질 횡포 및 횡령 의혹까지 나오며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는 사면초가에 처했다. 법카로 호화스러운 일상을 보낸 권진영 대표. 이승기의 신인시절부터 함께했던 그의 추가 갑질 의혹이 쏟아져 나오며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7일 연예 유튜버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승기가 후크에서 받은 소름 돋는 대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진호가 공개한 영상은 지난 10월, 이승기가 권진영 대표 아버지의 팔순을 축하하는 영상으로 이승기는 "권 대표님 아버님의 팔순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웃어 보였다.

하지만 이진호는 "해당 영상을 찍던 시점은 올해 10월로 이승기가 후크의 음원 정산과 관련해서 수차례 소속사 측에 수익 내용 공개를 했지만 책임감 있는 답변을 듣지 못하던 시기"라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와의 갈등이 심화되는 과정에서 소속사 대표로부터 개인적인 축전 영상까지 요구받으면서 이승기는 무척이나 괴로워했다고 한다"면서 "이승기가 후크에서 어떤 대우를 받았는지 엿볼 수 있는 자료"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진호는 "축전 물론 찍어줄 수 있다. 하지만 소속사와의 관계가 최악으로 치달은 그 시점에서 꼭"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승기가 소속사 측에 수차례 음원 정산과 관련해 대화를 시도하던 시기, 권진영 대표는 개인적 이익을 위해 이승기에게 영상을 요구했다는 것. 권진영 대표가 이승기의 말을 무시해왔음을 단적으로 볼 수 있는 예였다. 평소 권진영 대표가 어떻게 이승기를 대우했는지 엿볼 수 있는 자료기도 했다.

더불어 권진영 대표의 이런 갑질은 신인시절부터 시작됐음을 알리는 보도가 나오며 더욱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 6일 디스패치는 2004년 후크엔터테인먼트에서 이승기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했다는 매니저 A 씨와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인터뷰에서 A 씨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뒤쪽으로 내려가면 가라오케가 있다. 권 대표가 거길 자주 다녔는데, 밤에 지인과 술자리를 하게 되면 새벽에 애(이승기)를 불러다 노래를 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이승기가 상계동에 살았는데 강남과 되게 멀다"며 "다음 날 새벽에 데리러 갔는데 애가 피곤해하길래 '어제 못 잤냐'고 물어봤더니 '대표님이 부르셔서 새벽에 잠깐 나갔다 왔다'고 했다. 나중에 코디한테 들어보니까 권 대표가 술자리에 애를 불러 노래를 시켰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구나 당시 이승기가 미성년자였다는 주장이 나오며 더욱 거센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례적인 연예인 소속사의 압수수색에 이어 이승기의 음원 무정산 논란 및 갑질 의혹, 여기에 횡령 의혹까지 나오며 사면초가에 처한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침묵으로 이 심각한 사태를 해결하기엔 역부족으로 보인다.

한편 2004년 데뷔한 이승기는 18년간 소속돼 있던 후크와 최근 갈등을 빚고 있다. 그는 지난달 17일 노래 137곡에 대한 음원료를 그동안 한 푼도 정산받지 못했다며, 후크에 정산 내역서를 공개하고 미정산된 수익금을 정산해줄 것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18년간 이승기의 음원 수익은 1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크 측은 정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점은 인정하면서도 구체적인 지급 방안 등은 제시하지 않았다. 더구나 갈등 과정에서 분노한 권 대표가 이승기를 향해 "죽이겠다" "내 나머지 인생을 이승기를 죽이는 데 쓸 것" 등의 폭언을 쏟아낸 것으로 알려져 파장은 더 커졌다. 이승기는 지난 1일 후크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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