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황제' 펠레, 네이마르에 위로 "계속 영감 달라"

입력2022년 12월 10일(토) 11:24 최종수정2022년 12월 10일(토) 11:24
사진=펠레 SNS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암 투병 중인 축구 황제 펠레(브라질)가 브라질이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패한 것에 대해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에 위로의 메시지를 건넸다.

브라질은 10일(한국시각) 카타르 아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끝에 승부차기에서 2-4로 패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에서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20년 만의 우승을 노렸던 브라질의 도전은 8강으로 끝나게 됐다.

이날 브라질의 대표 선수인 네이마르는 연장 전반 득점하고도 팀의 탈락에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이 골로 펠레(77골·1971년)가 보유한 브라질 축구 대표팀 역대 최대 득점 공동 1위에 올랐음에도 웃지 못했다.

펠레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불행히도 오늘은 우리에게 가장 행복한 날은 아니다"라고 글을 적었다.

그는 "나는 (네이마르가) 성장하는 것을 보며 매일 응원했고, 마침내 나의 브라질 대표팀 최다 골 기록을 달성한 것을 축하할 수 있게 됐다"며 "우리 둘 다 이것이 숫자보다 훨씬 많은 것을 의미한 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운동선수로서 우리의 가장 큰 의무는 영감을 주는 것으로 동료들에게 영감을 주는 것이다. 다음 세대와 무엇보다도 우리 스포츠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펠레는 "네이마르 당신은 항상 많은 사람들이 열망하는 영감의 원천이 될 것이다. 시간이 갈수록 우리의 유산이 커지는 것을 배웠다"며 "내 기록은 거의 50년 전에 세워졌지만 지금까지 아무도 접근하지 못했다. 하지만 당신이 거기 도착했다. 이것이 당신의 성취의 위대함을 상징한다"고 했다.

또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쁨보다 더 큰 숫자는 없다. 당신의 유산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계속 우리에게 영감을 달라"고 전했다.
 
지난해 9월 대장암 판정을 받은 펠레는 현재 브라질 상파울루 병원에서 입퇴원을 반복하고 있다.
 
펠레는 지난 1958년과 1962년, 1970년에 걸쳐 브라질을 3번의 월드컵 우승으로 이끌었던 전설적인 축구 선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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