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김대경 감독대행 "선수들 위해서 남아있을 예정"

입력2023년 01월 11일(수) 18:32 최종수정2023년 01월 11일(수) 20:36
김대경 감독대행 / 사진=권광일 기자
[인천삼산=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선수들을 위해서 남아있을 예정이다"

흥국생명은 11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홈경기를 치른다.

흥국생명의 상황은 가히 좋지 않다. 리그 2위를 달리며 순항하던 중 권순찬 전 감독과 김여일 단장이 동반 경질된 뒤 이영수 감독대행과 김기중 신임 감독이 모두 자리에 감독직을 고사했다. 지난 8일 IBK기업은행전에서 감독대행을 맡았던 김대경 코치가 당분간 임시 사령탑 자리에 올라야 하는 상황이다.

선수들은 안팎으로 시끄러운 상황에서도 5일 GS칼텍스전, 8일 IBK기업은행전을 모두 이기며 투혼을 보여줬다.

이번 맞대결에 따라 승점차가 7점까지 벌어질지, 1점까지 좁혀질지 결정되는 상황에서 선수들이 변함 없는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경기 전 만난 김대경 감독대행은 "중요한 경기임을 인지하고 있다. 이기기 위해 상의했고, 전략도 짰기 때문에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경기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현대건설전은 어떻게 준비해야 한다고 미리 얘기가 되어있었다"고 덧붙였다.

장염 증세로 IBK기업은행전에서 결장했던 김연경은 오늘 선발 출전한다. 김 감독대행은 "몸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다. 훈련에도 참가했고, 선발로 투입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갑작스럽게 감독대행의 역할을 하게 된 것에 대해서는 "벤치를 본 적이 없어 중간에서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 그런 부분에서 어려움이 있지만, 1년간 팀에 피해가지 않게 노력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 감독대행은 선임될 예정이었던 김기중 감독대행이 최종적으로 사령탑 자리를 고사한 것을 언론을 통해 발표나기 직전에 구단을 통해서 들었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영수 감독대행은 IBK기업은행과의 경기를 치른 후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김 감독대행은 이와 관련해 본인의 거취에 대해서 "제가 나가면 배구를 할 수 있는 코칭스태프가 없다. 선수들을 위해서 남아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언제까지 감독대행 역할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김 감독대행은 "빠른 시일 내에 감독님이 필요하다고만 말씀드렸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권순찬 전 감독님과는 자주 통화할 상황은 아니다. 한 번씩 연락드리면서 '몸은 어떠시냐', '건강이 염려된다'고만 연락드렸다"고 밝혔다.

선수단 분위기에 대해 김 감독대행은 "다들 마음 속으로는 좋진 않지만 티를 내면 더 안 좋아질게 뻔하기 때문에 운동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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