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와 1점 차' 우리카드 김재헌 코치 "이 분위기 그대로 연결됐으면"

입력2023년 01월 19일(목) 21:54 최종수정2023년 01월 19일(목) 23:34
김재헌 코치 / 사진=KOVO 제공
[장충=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감독님이 돌아오시면 제가 잘 보필해서 이 분위기가 그대로 연결되었으면 좋겠다"

우리카드는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14-25 25-20 26-24 25-16)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우리카드는 올 시즌 현대캐피탈전 전패(3전 3패)를 끊어냈다. 또한 직전 경기에서 풀세트 끝에 리그 1위 대한항공을 제압한 데 이어 2위 현대캐피탈도 연이어 격파했다. 시즌 기록은 13승 9패(승점 35)로 4위다. 3위 OK금융그룹(승점 36)과의 승점 차도 1점으로 좁혔다.

1세트에서 현대캐피탈에 서브 5개를 내주며 흔들렸지만 2세트부터 리시브가 안정됐고, 공격이 살아나며 승리를 챙겼다. 아가메즈가 서브 2개, 블로킹 2개를 포함한 25점, 나경복이 서브 3개를 포함한 14점으로 활약했다.

신영철 감독, 이성현, 한태준, 김지한, 김동민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감염으로 이탈한 상황에서도 이룬 값진 2연승이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김재헌 코치는 "1세트 집중력이 너무 떨어져서 선수들을 다그치기도 했다"면서도 "그럼에도 선수들이 적재적소에서 해야 할 역할들을 잘 해줬던 것 같다. (정)성규도 자기가 해야할 역할을 잘 해줬다"고 흡족해했다.

1세트 작전 타임에서 어떤 이야기를 건넸는지 묻자 김재헌 코치는 "이미 1세트는 흐름이 넘어간 상황이라 그 다음까지 영향을 미치면 오늘 경기를 내줄 것 같았다. 그래서 그 세트 승패보다는 다음 세트를 대비해서 우리 경기를 풀어가야 한다고 말해줬다"고 답했다.

우리카드는 신영철 감독이 부재한 상황에서 1위와 2위 팀을 연속해서 이겼다. 이를 들으며 웃던 김재헌 코치는 "경기가 끝나자마자 (감독님께) 전화를 드렸는데, 너무 잘했다고 계속 칭찬해주셨다. 오늘 오전에도 감독님과 오랫동안 통화를 했다. 대한항공전에서 저 혼자 급했고 어쩔 줄 몰랐는데, 많은 조언을 해주셨다. 오늘 경기에서도 조언해주신 부분이 많이 생각 났다"고 밝혔다.

선수들과 함께 세리머니를 하며 호흡한 것에 대해서는 "1세트에서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 같아서 저도 선수들과 호흡하고 싶었다. 누군가는 선수들을 끌어올릴 수 있는 팀 분위기가 만들어야 하지 않나. 저도 선수들이 잘하니까 같이 동화된 것 같다"고 답했다.

신영철 감독은 22일 열리는 OK금융그룹전부터는 경기를 지휘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지금 대한항공, 현대캐피탈전 모두 감독님과 준비했던 부분들을 그대로 보여준 것이다. 감독님이 복귀하시면 전 이제 책사로서 잘 조언하고 감독님을 잘 보필해서 이 분위기가 그대로 연결됐으면 하는 마음이다"는 바램을 전했다.

김재헌 코치는 김지한, 김동민 역시 22일 OK금융그룹전에 출전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우리카드는 14일 대한항공전에 이어 5일 만에 남자부 올 시즌 최다관중을 경신했다. 김재헌 코치는 "같이 호흡하고 경기하며 관중들의 소리가 들렸다. 뭔가 뜨거운 느낌이었다.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것을 느낀 기분"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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