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베테랑 미드필더 신진호 영입

입력2023년 01월 20일(금) 10:19 최종수정2023년 01월 20일(금) 10:21
사진=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베테랑 신진호(34)를 품에 안으며 중원을 보강했다.

인천은 "포항 스틸러스, FC서울, 울산현대(이상 K리그), 카타르 SC, 알 사일리야 SC(이상 카타르), 아랍 에미리트 리그의 에미리트 클럽 등에서 활약한 리그 정상급 미드필더 신진호를 영입했다"고 20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2025년까지 3년이다.

포항 유소년팀을 거친 신진호는 영남대를 거쳐 2011시즌 포항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이듬해 리그 23경기에서 1골 6도움을 기록, 신인임에도 여유 있고 창의적인 모습을 보여준 신진호는 2013시즌 중동에 진출해 카타르 SC, 알 사일리야 SC(이상 카타르), 에미리트 클럽(아랍에미리트) 등에서 활약했다. 이후 FC서울, 울산, 포항을 거친 신진호는 이제 인천에서 새 도전을 시작한다.

K리그 통합 257경기에 출전해 18득점 50도움을 기록한 신진호의 최대 강점은 경험이다. 특히 포항에서 2012시즌 FA컵 우승을 경험했고, 2020시즌에는 울산 주장으로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을 이끌었다.

신진호는 지난시즌에는 포항 유니폼을 입고 K리그 1 베스트11 미드필더로 선정되며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2023시즌 구단 창단 20주년을 맞아 ACL 무대에 나서는 인천에 그의 경험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교한 킥 능력과 왕성한 활동력, 여기에 수비력까지 갖춘 신진호의 합류로 인천은 기존 이명주, 여름, 이동수, 이강현과 함께 더욱 강력한 허리 라인을 구축할 전망이다. 특히 영남대와 포항에서 함께 활약한 '영혼의 단짝' 이명주와의 호흡이 기대된다. 둘은 많은 활동량과 유기적인 패스로 포항의 FA컵 우승과 리그 3위를 이끈 바 있다.

신진호의 입단 촬영은 민족의 대명절 설날을 앞두고 특별히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인 '인천향교'(조선 시대 교육기관), '인천도호부관아'(조선 시대 관아 건물)에서 이뤄졌다. 인천 구단은 지난 2022년부터 조상들이 한 해의 첫날을 기리는 명절인 설날을 기념해 전통을 기리는 특별한 '설피셜'(설날 오피셜)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설날엔 이명주가 한복을 입고 오피셜 촬영을 진행한 바 있다.

신진호는 "설날 선물로 전통 방식의 특별한 오피셜을 준비했는데 팬 여러분께 설 선물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팀에 빠르게 적응해서 계묘년 새해 아시아 무대에 도전하는 인천이 최고의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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