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튜브 "학폭으로 자퇴…피해자들, 본인에게 원인 찾지 말길" 오열 ['유퀴즈' 텔리뷰]

입력2023년 01월 26일(목) 07:49 최종수정2023년 01월 25일(수) 23:00
유퀴즈 곽튜브 / 사진=tvN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 곽튜브가 자신의 학창 시절을 고백했다.

25일 저녁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 퀴즈')에서는 여행 유튜버 곽튜브(곽준빈), 원지의 하루(이원지)가 출연했다.
유퀴즈 곽튜브 / 사진=tvN

이날 곽튜브는 "저는 해외여행보다 해외에 대한 꿈을 가졌던 게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때 학교 폭력을 당했었다. 애들한테 항상 맞고 살아서 고등학교 1학년 때 자퇴했다. 그러고 집에서 1년 동안 한 두세 번 나갔나"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집에 박혀서 아무것도 안 하고 축구만 봤다. 게임하고, 해외 축구 보고 하다 보니 '나도 해외에 나가서 한국인 없는데서 지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해외여행을 시작했다. 시작하려고 마음을 가지고 실행하는데 오래 걸렸다"고 눈물을 보였다.

이를 들은 MC 유재석은 "이런 얘기를 꺼내지 쉽지 않았을 텐데…너무 화가 난다"며 "어느 곳에서도 누군가를 괴롭히고 못살게 구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곽튜브는 "제가 덩치가 작고 키가 꼴찌였다. 동급생이었는데 저는 그들에게 항상 밑이었다. 중학교를 가도 똑같았다. 매점에서 빵을 사 오라든지, 이동 수업 때 본인 책을 옮겨놓으라든지, 체육복 빌려가고, 교과서 빌려가고, 안 돌려주고 컴퍼스로 등을 찌르고 아파하는 걸 보고 웃었다"고 고백했다.

이와 함께 곽튜브는 "중학교 3학년 땐 고등학교 진학하면서 아무도 모르는 학교로 가야겠다 싶어 멀리 떨어진 실업계를 갔다"며 "고1 초반까지는 해방이었다. 반에서 1등 하고, 애들도 절 되게 재밌어했다. 근데 중반부터 반에 있던 누가 중학교 때 애한테 듣고 '쟤 별명이 걸베이였다더라'고 했다"며 "심장이 내려앉는 줄 알았다. 세상이 무너지는 느낌이었다. '그럴 바엔 그만하자' 생각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곽튜브는 부모님께 자퇴를 선언했으나 반대의 벽에 부딪혔다. 결국 가출까지 감행한 곽튜브는 대인기피증이 심해지자 부모님께 학교 폭력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고.

또한 곽튜브는 "이걸 당당하게 얘기하게 된 게 27살 때였다. 한국에선 이걸 얘기하는 게 창피한 일이다.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하면 보통 원인을 당한 사람한테 찾는다"며 "가해자들은 많고, 당한 사람은 극소수다. '우리 학교는 폭력 없는데'라고 하는 건 사실 관심이 없는 거다. 폭력 당하는 사람들에게 그 친구들이 자기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보통 원인을 자신에게 찾는다"고 조언했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폭력을 가한 사람이 느껴야 하는 죄책감을 당한 사람이 느끼는데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시길 바란다"며 "혼자 계시지 마시고, 주변에 도움을 꼭 요청하시라"고 덧붙였다.
유퀴즈 곽튜브 / 사진=tvN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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