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패' GS칼텍스 차상현 감독 "속 쓰리지 않다면 거짓말, 그래도 잘 버텨와"

입력2023년 01월 27일(금) 22:06 최종수정2023년 01월 27일(금) 22:06
차상현 감독 / 사진=방규현 기자
[장충=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속이 쓰리지 않다면 거짓말이다"

GS칼텍스는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6-24 25-27 26-28 31-33)으로 졌다.

이 패배로 11승 13패(승점 33)로 5위에 그친 GS칼텍스는 페퍼저축은행전 패배에 이어 2연패를 당했다. 한국도로공사전은 봄 배구를 위한 중위권 싸움에 있어 중요한 경기였는데, 이 경기를 잡아내지 못하며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됐다.

1세트를 26-24로 앞서며 가져간 뒤 2세트, 3세트 세트포인트를 따낸 24-21 상황에서 마지막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한 점이 뼈아팠다.

경기 후 만난 차상현 감독은 "속이 쓰리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다"라고 말하며 "오늘 경기는 어떻게든 봄 배구를 가고 싶어하는 팀들의 마음가짐이 드러났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한두 점 놓친 건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라고 보여진다. 앞으로는 얼만큼 버텨내는가가 중요하다. 지금까지 충분히 잘 버텨왔다고 생각한다"고 총평했다.

세트 포인트를 가져간 상황에서 2,3,4세트에서 뒤집힌 것에 대해 "결국 리시브라고 생각한다. 저희에게도 기회가 오지 않은 건 아니었지만, 박정아의 한 방에 걸렸다. 매 세트마다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아쉽다"라고 토로했다.

부상 후 첫 경기였던 모마는 서브 2개, 블로킹 1개를 포함한 33점을 올리며 우려를 덜어냈다. 차 감독은 "끝나고 (모마에게) 고생했다고 말해줬다. 완벽한 몸은 아니었지만 잘 했다"고 격려했다.

1세트에서 세터 안혜진을 김지원으로 교체한 것에 대해서는 "한국도로공사는 블로킹 높이도 높지만 수비 능력도 굉장히 좋은 팀이다. 제가 봤을 때에는 안혜진 선수가 상대 초반에 패턴이 읽히지 않았나 생각됐다. 김지원 선수도 범실이 있었지만 누구나 하는 수준이었다. 전체적으로 괜찮았다"고 답했다.

이날 유서연은 24점을 올리며 모마에 이은 GS칼텍스 팀 내 최다 득점 2위를 기록했다. 유서연의 이번 시즌 최다 득점이다.

차 감독은 "결국 유서연 선수가 그런 역할을 해 줘야만 하고, 그렇게 해주고 있기 때문에 자리매김하고 있다. (유서연 선수처럼) 잘 받고 빠르게 움직여야만 상대랑 시합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유서연이 컨디션이 떨어지면 최은지, 권민지가 들어갈 수 있다. 그들도 그 역할들을 분명히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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