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효과 본 넷플릭스, '한 지붕 계정 단속' 눈치싸움 [ST이슈]

입력2023년 02월 08일(수) 11:28 최종수정2023년 02월 08일(수) 11:32
넷플릭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넷플릭스가 일부 국가에서 계정 공유 단속을 시작했다. 국내에서도 연내 도입이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달 국내 사용사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했다.

7일 애플리케이션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달 넷플릭스 앱 사용자 수는 1279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 기록이다.

앞서 넷플릭스는 지난해 11월까지 하향곡선을 그렸다. 1100만명대 초반을 유지하던 사용자수는 12월 1200대로 올라서며 1월엔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다.

총 이용시간 역시 증가했다. 지난해 줄곧 40억분을 유지하던 이용시간은 10월 36억분으로 하락했다. 이어 11월부터 다시 40억분대로 반등하며 12월엔 44억분, 1월엔 49억분으로 상승 곡선을 그렸다.
더 글로리 / 사진=DB

이와 관련해 와이즈앱 관계자는 "'재벌집 막내아들'과 '더 글로리' 등 콘텐츠 인기로 앱 사용자 수와 총 사용시간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넷플릭스는 계정 공유 제한 방식을 연내 도입 예고한 상태다. 이는 넷플릭스 계정을 타인과 공유시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방식이다. 이용자가 일정 기간 이상 자택 이외 지역에서 접속할 경우, 계정이 차단될 수 있다. 해당 방식은 이미 칠레, 코스타리카, 페루 세 나라에 도입됐다.

현재 국내 넷플릭스 서비스는 이용자 위치에 대한 제한 없이 최대 4명이 동시 접속 가능하다. 그러나 최근 계정 공유 제한 방식 국내 도입설이 제기되자 이용자들의 반발 심리가 강해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가 발표한 '유료 OTT 서비스 이용 행태 분석' 보고서에선 응답자 120명 중 42.5%가 계정 공유 추가 비용 지불 시, 유료 서비스 해지에 대한 의사를 밝혔다.

일각에선 계정 공유 단속이 올해 3월부터 국내 도입될 것이란 전망이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 넷플릭스 관계자는 "국내외 계정 공유 제한 시점과 방식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난해 '콘텐츠 효녀' 노릇을 톡톡히 한 '더 글로리'로 역대 최대 기록을 남긴 넷플릭스는 계정 공유 제한 방식 도입을 두고 이용자들과 보이지 않는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무엇보다 '더 글로리'는 3월 10일 파트2 공개를 앞두고 있어 또 어떤 변화폭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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