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재판서 전여친 실명 언급에 분노…치열한 법정 공방ing [ST이슈]

입력2023년 03월 17일(금) 07:00 최종수정2023년 03월 16일(목) 17:35
박수홍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방송인 박수홍의 출연료 등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친형 박씨가 자신이 세운 법인에 동생 등 가족을 직원으로 등록해 허위로 인건비를 지급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인건비를 부풀리는 방식으로 회삿돈을 빼돌렸다는 의혹. 양측의 공방은 치열했다.

박수홍은 15일 서울서부지법에서 형사합의 11부(부장판사 배성중) 심리로 진행된 친형 박씨와 그 배우자 A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참석했다.

박수홍은 친형 박씨가 직원을 허위로 등록해 법인 자금을 빼돌린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친형이 설립한 회사 두 곳(라엘, 메디아붐) 모두 직원이 필요하지 않은 1인 회사라며 "유일한 수익 창출자는 나였고, 운영은 친형이 했다. 매니저와 코디 외에는 일을 할 수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생 부부도 직원으로 등록됐지만 실제로는 법인에서 일한 적이 없는 허위 직원이었다. 검찰에서 거짓 진술을 했다가 직원으로 일한 증거를 제출하라 하니 진술을 번복했다. 사실 자신들은 일한 적이 없고, 시켜서 말했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이날 재판 과정에서 친형 측 변호인은 박수홍의 전 연인 실명이 포함돼 있는 법인 급여대장 자료를 제시하며 허위직원이 아니냐는 질문을 하기도 했다. 이에 박수홍은 "정말 비열하다. 친형 측은 내가 십수 년 전 해당 여성과 결혼 못 하게 한 장본인이다. 횡령 본질과 상관없이 나를 흔들려는 의도로 보이고 2차 가해다"라며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끝이 보이지 않는 치열한 법정 공방에 박수홍의 지인들과 팬들은 그를 응원하고 있다. 김원효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하루종일 올라오는 기사의 대부분이 박수홍 선배 얘기"라며 "사람이 살면서 한 번 겪어 볼까 말까 하는 일을 어떻게 수십수백 건을. 보는 내가 봐도 이렇게 심장이 터질 거 같은데 어떻게 이걸 대처하실 수 있지. 형님 잘 이겨내시고 무조건 행복 다시 찾으십시오"라고 응원해 눈길을 끌었다.

친형 박씨 내외는 10년간 연예기획사 2곳을 운영하면서 박수홍의 출연료 등 62억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형 박 씨가 2011년부터 2021년까지 부동산 매입 목적 11억 7천만 원, 기타 자급 무단 사용 9천만 원, 기획사 신용카드 사용 9천만 원 등 총 19억 원 등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형 박 씨 내외는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 박수홍은 강력하게 처벌을 해달라고 법원에 요청을 한 상태다. 별개로 지난해 6월 형 내외를 상대로 86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 소송도 제기한 상태다. 치열한 법적공방이 이어지는 상황, 재판부의 판결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도 쏟아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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